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가 현행 2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 대한 기준개선(안)을 마련, 지난 1일 대전보건대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문대교협은 향후 전문대학의 구조조정 및 4차 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기준개선 TFT'를 구성하고 기준개선(안)을 준비해 왔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은 전문대학이 고등단계 직업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정해 대외적으로 공표,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는 제도다.
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정부로부터 인증기관으로 공식 지정 받아 2011년부터 기관평가인증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재 2주기(2016~2020년) 기관평가인증이 진행 중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전국 102개 전문대학 관계자, 평가인증 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해 기준개선(안) 마련에 대한 대학 현장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된 기준개선(안)의 주요 특징은 평가인증의 기준 수 감소와 고등직업교육의 특성 반영이다. 현행 기준 수는 기준 9개, 세부기준 25개, 평가요소 62개였다. 기준개선(안)에서는 기준 7개, 세부기준 18개, 평가요소 45개로 현행보다 기준 2개, 세부기준 7개, 평가요소 17개가 감소했다. 현행 평가요소 중 전문대학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를 중심으로 기준을 재설정하면서 평가요소 간 유사성, 연계성 및 중복성 등을 과감하게 병합 또는 삭제한 결과다.
아울러 현행 평가요소 중에 '산학협력'과 '평생교육' 관련 내용을 통합해 기준으로 상향시켰다. 전문대학의 직업교육 특성과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한 대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학성 동남보건대 기획조정처장은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기준개선(안)이 또 다른 대학의 평가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전문대학 교육의 질을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근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은 "이번 기준개선(안)은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행 기준 간 유사성, 중복성이 있는 기준들을 병합 및 삭제했다. 평가인증의 고유 목적을 유지하면서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둔만큼 대학에 또 다른 평가부담을 주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인증원은 공청회 이후 기준개선(안)에 대해 두 차례 대학의 의견수렴과 내부 및 전문가 검토 절차를 거쳐 최종 기준개선(안) 확정하고 오는 9월에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심의 절차가 완료된 후 빠르면 하반기에 기관평가인증 판정 과정에서부터 결과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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