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너흰 MT가니, 우린 FT간다"

유제민 / 2017-03-05 21:47:00
MT대신 '전공 나눔 현장학습(FT)' 전환, 건전한 대학문화 정착 '앞장'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올해 신입생부터 기존의 MT방식을 탈피, '전공 나눔 현장학습(Field Trip, 이하 FT)'을 새롭게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남대가 새로 도입한 신입생 현장학습 FT는 대학이 주도하는 교육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가미된 형태로 그간 학생회가 주축이 돼 실시해 온 MT와는 성격이 다르다. 특히 FT는 정규 교육의 일환인 만큼 학생들의 출석이 의무화되고 FT비용도 학교에서 실습비 형태로 일부 지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주 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고로 얼룩저온 대학MT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호남대의 '전공 나눔 FT'는 학과별로 신입생들이 선배들과 함께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보는 현장학습과 전공 관련 재능을 지역사회와 이웃에 봉사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입생들이 선배들과 함께 학과별로 특화된 전공분야를 체험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배움과 봉사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선후배간 친교와 화합을 위해 학생들이 마련한 자체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호남대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무알콜+전공체험+지역봉사' 건전MT를 실시해 왔다. 특히 매년 학과별로 건전MT 계획서를 제출 받아 심사를 통해 우수학과들을 선정, 500~1000만 원의 시상금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건전MT를 독려했다.


한편 호남대는 '2017 전공 나눔 FT' 학과별 계획서를 오는 6일까지 제출받아 우수학과를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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