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서울 소재 사립대를 중심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비 납부 거부 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대교협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대교협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 매체는 3일 "고려대가 지난해와 올해 연 7000만 원 가량의 회비를 내지 않은 데 이어 서강대, 이화여대도 올 회비를 아직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대교협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면서 대체 조직까지 생겨났다. 지난해 서울총장포럼이 출범한 데 이어 지난달 초 서울 상위권 10개 사립대를 중심으로 미래대학포럼이 신설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 지원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지방 중소 대학과 대학 교육 미래를 위해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내야 한다는 서울 소재 대형 대학 간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라며 "최근엔 서울의 한 대형 사립대 총장이 차기 대교협 회장직에 도전하려다 지방 사립대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교협은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대교협 203개 회원대학 가운데 현재 192개교(94.6%)가 회비 납부를 완료했고 서울 소재 사립대 35개교 가운데 32개교(91.4%)가 납부했다"며 "올해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언급된 서강대, 이화여대는 3월에 납부했다. 고려대는 지난해에도 회비를 납부했으며 올해 8월 현재까지 회비 미납대학(서울 3개교, 지역 8개교)은 하반기에 납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대교협 회비는 '기본금 200만 원+전년도 4월 1일 기준 학부 학생 수X2100원'으로 책정된다. 이에 대학별로 회비는 수백 만 원에서 수 천만 원까지 차이가 있다.
이어 대교협은 "서울총장포럼과 미래대학포럼은 대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대학교육 미래상을 고민하는 취지와 목적에 뜻을 같이하는 총장들이 모여 대학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이라면서 "포럼에는 대교협 회원대학 총장뿐만 아니라 이사회에 소속된 총장까지 망라돼 있어 대교협 대체조직이 아니다. 서울 지역 총장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향후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서울 소재 대학과 지역 소재 대학이 상호 협력해 대학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높이고 대학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대한 정책 건의, 건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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