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박람회에서 '내 꿈' 찾는 소중한 시간 갖기를"

유제민 / 2016-07-25 17:20:01
[기자수첩] 편집국 유제민 기자

얼마 전, 취재 과정에서 어느 대학생에게 듣게 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입시 전략을 세우는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을 묻는 기자에게 학생이 들려준 답변이 걸작이었다.


바로 '입시 컨설팅 등 사교육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입시 박람회 행사장을 자주 방문해 대학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보라'는 것. 기자의 귀를 번쩍 뜨이게 만든 그 학생은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가 참가하는 입시 박람회 행사장에서 많은 수험생들을 만났던 경험을 들려주었다. 대학교에서 직접 입학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학 관계자들, 지원한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을 만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수험생들이 어떻게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지 몰라 무턱대고 사교육 업체만 찾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기자에게 좋은 내용을 전달한 그 학생의 바람과는 달리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과도하게 사교육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입시환경에서 사교육 업체의 비중이 과대해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보를 어디서 얻고 어떻게 전략을 세울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익숙한 사설업체를 찾게 된다.


그러나 꼭 업체를 통하지 않더라도 좋은 정보를 얻고 그에 따른 적합한 합격 전략과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위 학생의 조언 역시 대단히 좋은 방법이다. 목표로 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해당 대학 입학 업무 담당자와 합격의 경험이 있는 재학생이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찾아가야 할 곳은 대학입학정보 박람회나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입시 설명회 행사장이다. 현직 입학상담관과 접촉해 많은 대화를 나눌수록 양질의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고 그에 따라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COEX 1층 A홀에서 개최되는 '201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이하 수시 박람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번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대비 70.5%를 선발해 역대 가장 높은 선발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수시지원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대학마다 선발 기준이 다르고 평가 방법이 복잡한 수시모집에서는 목표로 한 대학에서 직접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


수험생들은 무조건 사교육 업체에 의지하려는 생각을 지양하고 대학과 직접 대면해 값지고 알찬 정보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정보를 얻고 상담을 나누는 장소가 아니라 마음속에 품어둔 대학과 처음으로 접촉하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부디 많은 수험생들이 이번 수시입학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자신의 진로와 꿈을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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