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18일 교내에서 근무하는 미화, 경비, 식당 업무 근로자들 130여 명을 초청해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이호인 전주대 총장이 앞치마를 두르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이 총장은 직접 삼계탕 나르고 식사를 대접하며 "맛있게 드시라"고 격려했다. 식사 후에는 특별선물 전달과 행운권 추첨 이벤트까지 열려 참석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대학가에서 총학생회나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환경 미화원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예는 있지만 전주대처럼 총장이 직접 나서 음식을 대접한 예는 매우 이색적이라 자연스레 시선을 끌었다.
이날 이 총장이 직접 식사 대접에 나선 까닭은 무더위와 장마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전주대와 비전대의 청소미화원들은 지난 2014년 고용승계 등을 둘러싸고 학교 측과 대립했던 적이 있다. 이 총장의 이번 행동은 그때의 앙금을 말끔히 씻고 이제는 학교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준 데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아들, 딸이 전국 최고의 대학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로 자랄 수 있도록 서로 한마음으로 뭉쳐 뒷받침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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