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요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가 최초로 출범했다. 미래 대학교육 역할과 비전의 해답을 찾기 위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총장들이 '미래대학포럼'을 출범시킨 것.
지난 13일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은 연세대에서 제1회 미래대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김창수 중앙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등이다.
미래대학포럼은 매월 총장 모임을 통해 현안 논의 및 의견 조율하고 분기별 공개 포럼을 통해 다양한 대학관련 주제 논의 및 정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대학 공통의 대학운영 과제에 대한 연구 및 분석, 미래 대학 과제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확산, 참여 대학 간의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에서 총장들은 다양한 교육·연구기관들과 함께 지식사회에 공헌하고 새로운 변화를 선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미래 대학 교육의 역할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 21세기 국제경쟁력을 갖춘 미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문명사적 기로에 선 대학'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김 총장은 대학이 당면해 있는 문제로 ▲교육비용 증가와 국가의 교육투자 여력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위기 ▲인공지능에 의한 인간의 역할 변화 등 지식의 생산/유통의 획기적 변화 ▲대학 무용론과 같은 정체성의 위기 등을 들었다.
김 총장은 이러한 대학의 위기상황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한 대학의 정체성 재정립 및 대학의 자율성 확보와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이고 공감능력이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연구혁신,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사회봉사의 장을 넓혀가는 사회혁신 주도 등을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패널로 함께 자리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미래 교육과 대학의 역할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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