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신설학과]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이원지 / 2016-05-30 17:21:44
“대세는 ‘ICBM!’ 아주대, 융합형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사이버 공격·방어, 보안 관제 등 정보보호 분야 체험형 실습 교육 가능한 다목적 센터 CSMC 보유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기본 계획을 발표하면서 ICBM 융합 서비스 발굴 및 선도·시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CBM이란 기본적으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로 이를 분석해서, 적절한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 서비스(Mobile)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ICBM 분야별 독자적으로 개발되던 기술들을 집적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도출, 신시장을 창출하고 관련 기술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주대학교는 정부의 ICBM전략에 부응해 사이버보안학과를 신설,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정보보호 분야를 특화시켜 융합실무형 사이버보안 명품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홍만표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장을 만나봤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사업 선정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6월, 서울여대에서 2015년도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아주대, 고려대, 서울여대와 협약식을 가졌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은 그동안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탈피해 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최고의 보안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정보보호를 창조경제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자는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의 중점 추진과제로 이번에 처음 대상학교가 선정된 것이다. 이들 3개 대학에는 앞으로 4년간 연간 5억 원씩 지원된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인재 양성의 자립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목표다. 이들 대학은 침해사고 대응, 디지털 포렌식, 융합보안 등의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이 사업에 당당히 선정된 아주대는 일찍부터 정보컴퓨터공학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 분야에서만 30년의 역사를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 분야의 단과대학으로 발족된 정보통신대학은 아주대의 자랑이기도 하다. 정보컴퓨터공학 분야의 베테랑인 아주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의 중점과제인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총 30억 원을 지원받게 된 아주대는 사이버보안학과를 설립했다.


“소프트웨어보안전공, 사이버보안학과로 확대 개편”
사이버보안학과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IT를 기반으로 정보컴퓨터 분야의 첨단이슈이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장으로 선정한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분야의 소프트웨어보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홍만표 학과장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었던 사이버보안전공을 사이버보안학과로 확대 개편한 것”이라며 “올해 첫 신입생을 뽑았고, 기존의 소프트웨어보안전공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모두 사이버보안학과로 전과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명성답게 최상의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우수한 교수진이다. 총 8명의 전임교수는 정보보호와 컴퓨터공학의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고, 2명의 교수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과의 입학정원이 39명인 것을 감안하면 교수 1인당 학생 20명도 채 안 돼 학생들은 밀착지도를 받고 있다.


사이버보안학과를 대표하는 CSMC
CSMC는 사이버보안학과를 대표하는 곳이다. CSMC는 Cyber Security Multiplex Center의 약자로 정보보호 분야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다목적 교육 훈련 센터다. 지난해 말 오픈한 CSMC는 개소식 당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비롯해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 백기승 KISA 원장, 홍기융 시큐브 대표, 김대연 윈스 대표, 한영수 마크애니 대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박춘식 정보보호학회장 등이 직접 참석했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홍 학과장은 “이곳은 워 게임부터 소프트웨어취약점 테스팅, 보안관제 실무실습, 프로그래밍 실무실습, 모바일응용 실무실습 등 보안 현장에 필요한 실습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CSMC는 사이버 공격·방어, 보안 관제, 침해사고 분석 등 정보보호 분야 체험형 실습 교육을 위해 구축한 다목적 센터다.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침입탐지시스템(IPS)과 웹방화벽(WAF), 통합보안시스템(UTM), 공격 트래픽 발생기 등 장비도 구비돼 있다. 안전한 보안실습을 위해 별도 분리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360도 듀얼 모니터와 12개 영상소스 등 영상시스템도 도입됐다. 홍 학과장은 “CSMC는 국내에서 우리 대학과 고려대만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이라며 “많은 투자와 정성이 들어간 만큼 우리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활발한 국제교류
사이버보안학과의 산학 협력과 활발한 국제교류도 주목할 만하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Wins’, 세계 최초 DRM 솔루션 개발 및 국내 SW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Mark Any’, 국내 서버 보안(시큐어 OS) 분야 1위인 ‘(주)시큐브’,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핀테크, IoT보안전문 ‘STEALIEN’, 글로벌 보안관제 제공 및 보안기술 적용 ‘ebay’ 등과 다양한 정보보호 분야 체험형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이버보안학과에서는 매년 재학생들을 선발해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0~15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벨리 지역에 위치한 eBay, PayPal, LHC 등의 해외기업을 방문해 보안관제시스템 및 해당 기업의 보안기술에 대한 Mini Project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대와 사이버 강좌 개설 등의 협력관계를 맺은 Stony Brook 뉴욕주립대와 ASU, UNLV등의 대학은 물론 UC Berkely, Stanford, UCLA 등 해외 유명 대학 캠퍼스 탐방도 계획돼 있다. 홍 학과장은 “해외 연수프로그램은 매년 대상자와 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며, 해외기업과 대학에서의 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및 ICT 분야 최고 수준 기업으로 진출


사이버보안학과 재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학과를 빛내고 있다. 2016 Code Gate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권혁주(16학번), 2015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 해킹방어대회 우수상을 받은 박형철(13학번) 등 국내 해킹방어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졸업생들은 다양한 사이버보안 및 ICT 분야 최고 수준의 기업과 정보보호 관련 공공 기관으로 진출하게 된다. IT기업으로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이베이 등이 있고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등 국가기관이나 시큐브, 윈스테크넷 등 국내외 보안업체로 진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정보보호진흥원, ETRI 등 정부출연연구소도 인기가 높다.


홍 학과장은 “기본기를 충실하게 가지고 있는 학생, 도전의식과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끝까지 파헤쳐 볼 수 있는 끈기가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우리 학과에서 교육을 마친 인재들이 국내외 주요 사이버보안 기업체 및 공공기관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