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문학 진흥을 위해 3년간 연간 6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21일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코어사업은 각 대학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수립된 대학의 인문학 발전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5개 대학을 선정, 사업계획에 따라 대학별로 연간 5~40억 원을 지원한다. 당초 2016년도 연간 예산이 344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증액됐다.
사업을 원하는 대학은 글로벌 지역학, 인문기반 융합, 기초학문 심화, 기초교양대학, 대학 자체 모델 등 5개 발전모델에 따라 인문학 발전계획을 세워 신청해야 한다.
‘글로벌 지역학’ 모델은 세계 언어권별로 지역학 교육과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지역학 위주로 학과구조와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부에서는 취업 역량을 높인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석·박사과정에서는 심화된 지역전문가와 연구·교수 요원을 양성할 수 있다.
‘인문기반 융합’ 모델은 인문학과 경영, 디자인, IT, CT 등 다른 학문을 결합한 융합 교육과정과 관련 학위과정을 개설하는 모델이다.
‘기초학문 심화’ 모델은 외국대학에 양도되고 있는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모델이다. 대학에서는 학부 졸업 후 동일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반드시 진학하도록 함으로써 우수한 인문학 전공인재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또 ‘기초교양대학’ 모델에서는 전 계열 학생에게 인문 교양교육을 하게 된다.
대학은 이들 4개 모델 외에도 자체적으로 모델을 만들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기초교양대학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을 결합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 학과가 8개 있는 대학에서 4개 학과는 기초학문 심화 모델로, 나머지 4개 학과는 글로벌 지역학 모델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인문계열 학과가 8개 이상 있는 대학에서는 최소 70% 이상의 학과가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또 사업 참여 학과별로 전임 교원 대비 50% 이상의 전임교원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했다.
최종 선정된 학교에서는 전체 학생이 8학점 정도로 일정 수준의 인문 교육을 이수하도록 제도화하는 한편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목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조만간 발표될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과도 연계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도 인문학 발전계획을 세우고 전체 사업비의 일정 비율 이상을 인문학 진흥에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은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대면평가를 거쳐 3단계 최종심의를 통해 지원대학을 선정한다. 1단계 서면평가에서는 대학의 여건, 인문학 발전계획 전반에 대한 평가(100점)를, 2차에서는 발전계획의 우수성과 실현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세부 모델별 평가(30점)를 진행한다. 1차 평가와 2차 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정 대학 수의 2배수 내외로 2단계 평가 대상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2단계 평가에서는 사업계획서 전반을 대면 평가하고 , 2단계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 후보군을 선정해 최종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중 사업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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