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국제학과 교육의 핵심은 “영어와 융복합 교육”
국제대학 소속 단일 전공, 글로벌 인재양성 산실
‘융합형 글로벌인재 양성 사업단’ 교육부 수도권 대학 국제화 특성화사업 선정
‘세계화’라는 단어가 통상적으로 쓰이고 있는 시대다. 세계화란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지금 우리는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다른 나라의 일을 옆집에서 일어난 일처럼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 과거에는 자국의 입장만 생각하면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타국의 입장까지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는 국제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받아
경희대학교 국제학과는 세계무대를 바탕으로 학문과 실천을 겸비한 21세기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됐다. 경희대의 국제화는 개교 60주년을 계기로 적극 추진되고 있을 만큼 대학 본부 차원에서의 중요한 대학 발전요소다. 이에 따라 경희대 국제학과도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국제학과는 설립 당시 국제관계지역학과로 설립됐으나 2010년 국제대학 소속 단일 전공으로 승격됐다. 전임 교원은 23명, 입학정원은 129명에 이른다. 박한규 경희대 국제대학장은 “국제학과만의 융복합적 교육과정, 다양한 교외활동 기회, 장학지원 등으로 세계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와 ‘융복합’ 교육이 핵심
경희대 국제학과 교육의 핵심은 ‘영어’와 ‘융복합’ 교육이다.
먼저 국제학과에서는 모든 전공 수업이 100% 영어로 이뤄지고 있다. 박 학장은 “국제대학원과 함께 자리한 국제학관에는 다수의 외국인 학생과 교수들이 있어서 국제화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처음 신입생들은 다소 낯설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 익숙해져 누구나 자연스럽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학과에서는 모든 교육이 융복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부전공의 벽을 허물고 국제학을 국제관계, 국제경제, 글로벌비즈니스, 동아시아지역학 등 4개의 트랙으로 구분했다. 학생들은 1~2학년 과정에서는 4개의 트랙을 고루 학습하고 3학년부터는 자신의 전공 트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전문 분야를 키우게 된다. 박 학장은 “국제정치, 국제경제, 국제경영, 세계 주요 지역 등 다양한 분야를 동시 다발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량은 다소 많은 편이지만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 객관적인 분석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은 국제학과(KIC)와 국제대학원(GSP)간의 학·석사 연계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 학사와 석사(국제관계학, 국제통상협력학, 국제경영학, 국제개발협력학) 학위를 5년 안에 취득할 수 있다. 박 학장은 “학·석사 연계프로그램 과정은 학사학위 7학기와 석사학위 3학기로 총 10학기로 구성된다”고설명을 덧붙였다.
국제화 특성화사업 선정
국제학과는 정치외교학과와 ‘융합형 글로벌인재 양성 사업단’을 구성해 2014년 교육부의 수도권대학 국제화 특성화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사업단은 매년 10억 원씩 5년간 지원받으며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박 학장은 “특성화 프로그램의 지원을 원동력으로 국제학과는 많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국제화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며 포괄적이고 재능이 넘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인간성에 대한 이해, 세계에 대한 공동체 의식, 지구적 난제들에 대한 융합형 사고능력과 실제적 해결 능력을 갖추고 한국 및 지구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할 수 있는 21세기형 미래대학의 인재상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4×4 인증프로그램’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사업단은 4개의 핵심역량을 정했다. 인문학적 소양, 창의적 융합형 사고, 현장형 실무능력, 사회적 책임성 등이다. 이 4개의 핵심역량과 글로벌 시민사회(1유형), 글로벌격차해소(2유형), 글로벌협력(3유형), 글로벌비즈니스(4유형) 등 4개의 유형을 중심으로 ‘4×4 인증프로그램’을 교과과정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4×4 인증프로그램’ 참가가 가능하며 제시된 4개의 유형 중 하나의 유형을 선택해 이수 요건을 충족하면 경희대 글로벌 인재 인증서가 수여된다.
또 사업단은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켰다. 경희대는 국내 대학 중에서도 교육국제화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380여 개 이상의 외국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 및 협력을 통해 매년 많은 학생들이 자매대학으로 파견되고 경희대로 파견되고 있다.
특히 국제학과는 경희대의 여느 학과보다 다양한 국제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학과 학생들은 경희대 자체에서 주관하는 해외 대학들과의 교환학생 및 연수 프로그램 외 단과 대학차원에서도,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단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Stanford University, University of Pennsylvania, Johns Hopkins University(SAIS), Osaka University, Fudan University 등의 대학들과 진행하고 있다. 장기교환학생 및 복수 학위 프로그램은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Renmin University, Osaka University, Maastricht University, Friedrich-Alexander University, Adolfo Ibanez University, Tongji University, Osnabrück University(Dual Degree) 등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업단은 진로·취업 프로그램으로 △인턴십 프로그램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진로·취업동아리 지원 프로그램과 실천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무역회사에서 국제기구까지 다양한 분야로 진출
국제학과 졸업생들은 대학 교육과정을 마치고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100% 영어로 진행되는 통합적, 복합적인 교육과정으로 졸업생들은 무역회사에서 국제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해외의 법학전문대학원이나 석/박사과정에 입학해 학업을 지속하는 졸업생들도 다수 있다.
박 학장은 “국제학과 학생들은 국제 무역업, 제조업, 물류업, 금융업, 회계업 그리고 법률 사무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며 “정부나 공공부문의 다양한 연구 기관, 국내 및 해외 기업, 패션 및 디자인, 광고업, 컨설팅 및 서비스업으로 진출하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국제학과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 및 진로는 기업, 학계 및 정부 관련 분야 등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학과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내에서도 입학성적이 가장 높다. 실제로 경희대에서 우수한 신입학생들에게 부여하는 입학 장학금을 국제학과에서 대부분 휩쓸 정도다.
박 학장은 “외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학생들도 많이 입학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학생들이 우리 학과와 어울리는 인재상이라고 본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평소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라면 우리 학과에서 공부하면서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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