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이 본격 시작되는 새 학기를 앞두고 새 인물을 총장으로 맞이한 대학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임총장들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대학위기 해소와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구성원들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 총장 선임을 앞둔 대학에서는 어느 때보다 신임총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정규상 성균관대 신임 총장은 ‘진정한 글로벌 리딩 대학(Truly, Global Leading University)’을 목표로 내세웠다. 성균관대 캐치프레이즈인 ‘글로벌 리딩 대학’을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 총장은 이를 위해 △스마트 혁신 교육 생태계 구축 △창조적 융복합 연구·교육 허브 구축 △글로벌 SKKU 브랜드 가치 확산 △소통과 통합의 대학경영 등 4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3월 취임을 앞둔 이영무 한양대 차기 총장은 “구성원의 장점을 창의로 발현시키고 그 성과를 구성원, 사회, 나아가 세상과 공유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창의와 나눔의 경영으로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양대 발전을 위한 세부목표로 △한양만의 가치를 가진 창의인재 양성 △세계 정상급 연구(World Class Research)를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 추진 △국제화의 양적 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통한 ‘글로벌 3.0’ 추진 등을 제시했다.
내달 1일 총장임기를 시작하는 염재호 고려대 차기총장은 총장 선임 후 “고려대가 미래 한국 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려대가 한국 대학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학교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변화를 통한 ‘대학의 위기극복’은 지방소재 대학들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달 8일 취임한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우리대학은 올해 더욱 힘찬 도약이 필요한 중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능력중심 사회를 이끄는 국내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듀얼코어시스템(Dual Core System), 장기현장실습(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제도 고도화 등 7가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신 캠퍼스 설립을 통해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상하는 신임총장도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도종 원광대 총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받아들이기 위해 수도권 캠퍼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는 익산에 있는 학교를 옮겨가는 것이 아님을 믿어 달라”며 “학교의 성장과 시의 인구가 늘어갈 수 있는 정책 수립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인하대와 덕성여대는 새 학기 시작 전 새로운 총장 선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덕성여대는 지난 2일 열린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서 현재 총장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상임 덕성학원 법인 이사와 이원복 석좌교수 등 2명으로 총장 후보를 압축하고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이 결정되면 오는 3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인하대 역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총장 선임이 거의 마무리단계여서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신임총장의 임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창식, 이원지 기자>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