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오억수)은 8월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내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에서 동국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경추 추간공 확장기’ 제조 기술을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에 이전하는 내용의 기술이전 계약 및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화여대가 동국대와 함께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에 이전하는 기술은 경추 추간공 협착증과 같은 신경병증(일종의 퇴행성 경추질환)을 최소의 침습적 수술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다.
이화여대 신경외과 조도상 교수가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됐으며, 이후 두 대학이 보건복지부의 ‘HT 고속화 사업’ 중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뿐 아니라 PCT 출원을 마쳐 우수한 기술성과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의료기기 업체에는 선급기술료와 제품 출시 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마일스톤 형식으로 이전된다.
이화여대 조도상 교수는 “본 기술은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강보다 신경근이 지나가는 추간공을 확장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척추강 옆에 있는 후관절에 기구를 삽입하기 때문에 신경다발의 손상 없이 국소 마취하에 수술이 가능해 수술적 치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고령층에 대한 치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와 동국대,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1조2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세계 경추 수술기기 시장 공략을 목표로 ‘경추 추간공 확장기’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추가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 우수인재 양성 및 전문 인력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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