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6억 원 돌파

최창식 / 2014-04-30 11:52:33
본격적인 운동 시작 9개월 만에…690명 참여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와 총동문회(회장 정판준)는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9개월 만에 6억 원(약정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에 4월 말 현재 모두 690명이 6억 831만 8000원을 약정했다. 지난해 10월 말 4억 원을 넘어선 지 6개월 만에 2억 원을 추가한 것이다.


동문 개인의 자발적 참여가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일정 금액을 자신의 정년퇴직 때까지 내기로 한 동문도 있고, 3년ㆍ5년ㆍ10년 등 기간을 정하여 장학금을 되돌려 주겠다는 동문도 많다. 동문이 아니면서도 이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여 몇 백만 원을 한꺼번에 낸 사업가도 있다.


백효흠 (주)현대자동차 고문은 1000만 원을 약정했다. 경상대학교 축산학과를 1974년 졸업한 백효흠 고문은 지난해 4월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출연했다. 지난해 1월에는 경상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해에 위치한 (주)화진정밀 강성근 회장은 권순기 총장으로부터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즉석에서 300만 원을 전달했다. 가정 형편으로 인하여 고등학교를 중퇴한 강성근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못 배우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동문 교수들의 참여도 두드러지고 있다. 박균열 윤리교육과 교수(대외협력부본부장)는 자신의 정년 때까지 매월 10만 원씩 총 1920만 원을 약정했고, 같은 과 이상호 교수도 정년 때까지 매월 10만 원씩 2160만원을 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함종렬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500만 원, 김현태 생물산업기계공학과 교수(산학협력단 부단장)가 432만 원, 문현식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학생부처장)가 300만 원을 각각 약정했다.


동문회에서 단체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에 참여하는 사례도 아주 많다. 의학전문대학원 동문회는 회원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2000만 원을 한꺼번에 냈다. 농협동문회가 1억 원, 경남은행 동문회가 2317만 원, 통영시지부 동문회가 100만 원, 금속재료공학과 동문회가 162만 8000원을 약정했거나 이미 내었다.


4월 말 현재까지 참여한 인원은 모두 690명이다. 이 가운데 경상대학교 교직원은 194명, 동문회 등 단체 참여자는 444명, 일반 동문은 38명, 기타 1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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