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박사학위자 취업률 87%…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

부미현 / 2013-09-19 02:58:08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인력활동조사' 결과

우리나라 박사 학위자들의 취업률이 세계 주요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기인재정책센터 홍성민 센터장과 조가원 부연구위원이 18일 발표한 '박사학위자 노동시장의 국제비교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연구에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박사학위자의 취업률은 남여 모두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남성 박사학위자는 93.9%의 취업률을 나타내 핀란드(85.3%)와 미국(89.8%)에 비해 높지만 독일(96.6%), 네덜란드(95.8%), 대만(94.5%)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박사학위자는 취업률이 87%로 나타나 남성보다 7%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은 물론 선진국과의차이도 드러났다. 대만이 96.3%로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가 93.9%, 미국과 독일이 각각 89.4%와 88.5%였다.


박사학위자의 취업 직종을 봤을 때도 연구직인 비율은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과 폴란드에서 박사학위자의 연구직 종사 비율은 90%에 가까웠으나, 우리나라는 62.2%에 그쳤다. 특히 민간부문 연구직 종사 비율이 낮았고 대부분 정부나 고등교육, 민간비영리부문 연구직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리나라는 박사학위자의 직업 전문성이 일반적으로 확보되지 못하는 등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1년 수행한 우리나라의 '박사인력활동조사'를 토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인적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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