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교육·취업·연구 경쟁력 확보로 이젠 세계를 넘본다”

김준환 / 2013-09-19 02:19:51

대학개혁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 전북대학교.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명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명문의 반열에 오른 전북대는 이제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학 서비스 만족도 평가 전국 1위, 장학금. 복지혜택만족도 국립대 1위, 취업역량평가 경력개발플랜 전국 1위,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 논문 증가율 전국 1위, 연구비 수주액 지역 종합대학 1위, 해외파견 교환학생수 국립대 1위, 3년 연속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 대학평가 5년 연속 순위 상승,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등…

교육과 연구, 국제화 등 각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대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전북대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교육·취업 경쟁력 확보로 ‘학생중심대학’ 실현
대학들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대는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갖추기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즉 학생 중심의 교육은 전북대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인 것. “전북대에 오면 ‘큰사람’이 됩니다”라는 교육 모토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전북대의 구상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교육 분야에서 전북대는 정부가 인정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다. 전국 200여 개 대학 중 현재 25개 대학만 정부의 인증을 받았고 전북대가 그 중 하나다. 정부가 선정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도 호남과 영남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연속 선정돼 교육 경쟁력 제고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

특히 전북대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32억 6300만 원을 비롯해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23억 4000만 원 등 모두 56억여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는 교육 분야 정부 지원사업에서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지원금이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학생들에 대한 투자 를 늘려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창의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면학환경을 만들 수 있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 서거석 총장은 매 학기 학생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어려운 부분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 나온 얘기들은 대학 정책에 반영되고 필요한 경우 곧바로 추진되기도 한다. 전북대에 학생 스터디룸이 많은 것도 ‘총장과의 대화’ 덕분이다. 지난해 학생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른 것도 이 같은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경쟁력이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취업지원 강화 프로그램으로 ‘큰사람프로젝트’와 ‘평생지도교수제’가 있다.

전북대는 ‘큰사람프로젝트’를 통해 5단계의 경력 벨트제를 운영,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참여 시 포인트를 부여해 재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경력을 쌓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해 참여율이 98.1%에 이를 만큼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사항을 지도하고 상담하는 교수-학생 간 멘토링 프로그램인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서도 지난해에만 96.8%의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고민 해결과 진로 설정 등에 도움을 얻었다.

또한 전액 장학금을 주고 졸업과 동시에 100%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운영과 각종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고시지원반’도 체계적으로 운영, 국가고시 합격률도 매우 높다.


국내 정상 넘어 세계로…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
전북대는 국내 무대가 좁다. 이제 전북대는 지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대학으로 도전하고 있다. ‘2020년 세계100대 대학 진입’이란 목표를 세운 전북대의 국제화는 다른 대학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대학 지원으로 해외 대학에 파견하는 학생 수가 많고, 세계 우수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12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공부하기 때문이다.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대규모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편 전북대에 학위과정으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도 국립대 최고 수준에 이른다.

전북대의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인 글로벌리더 프로젝트는 대학이 항공료와 수업료 등을 전액 지원해 학기뿐만 아니라 여름·겨울방학 등에 모두 700여 명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1학기에도 영국 셰필드대학교를 비롯해 호주 캔버라대학교, 중국 심양건축대학교, 필리핀 라살대학교·비사야스대학교·세부종합의과대학교 등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총 118명의 대규모 교환학생을 파견한 바 있다. 전북대가 각종 평가에서 국제화 분야 국립대 1위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외에도 방학 중에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해외봉사활동’ 제도를 통해 연간 500명 이상 내보내고 있는데 해가 갈수록 참여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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