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교협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정시박람회를 개최했다. 정시박람회에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전국 주요 대학 107개교가 부스를 마련하고 입시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및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 홍보관,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진로진학상담관, 장학금지원 홍보관, 대학정보공시 및 다문화 상담실, 적성검사실 등도 운영됐다.
대교협에 따르면 정시박람회 참가 인원은 총 10만1309명으로 역대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교협이 주최하는 박람회에 10만 명 이상이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정시모집 인원 감소와 2014학년도 수능 체제 변화가 2013학년도 정시모집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먼저 정시모집 인원의 경우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198개 대학이 총 13만5277명을 선발한다. 2010학년도 15만8625명이던 정시모집 인원은 2011학년도 15만124명, 2012학년도 14만5080명, 2013학년도 13만5277명으로 매년 줄었다.
또한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각각 국어, 수학, 영어 영역으로 변경되고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한해 A형과 B형의 수준별 시험이 도입된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고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된다. 단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가 가능하지만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최창완 가톨릭대 입학처장(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이 올해도 계속 실시되고, 올해는 수시모집 충원합격자도 등록의사에 관계 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더욱 감소, 정시모집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면서 "아울러 2014학년도부터 수능시험 체제가 AㆍB형 수준별 시험으로 바뀌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 지원 추세로 합격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처장은 "정확한 맞춤형 지원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정시박람회에는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일부 상위권들이 불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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