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학과 최고선배]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디어IT프로그램

이원지 / 2012-11-02 10:32:52
"모바일 IT기술 접목시켜 미디어산업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

기존의 매체공학과 개편, 변화되는 방송멀티미디어분야 전문가로 양성
주요 방송사에 졸업생들 상당수 종사, 최근에는 대기업 IT분야 취업도 증가


▲김동호 주임교수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국립 서울과기대(구 서울산업대)는 1910년 ‘어의동실업보습학교’로 개교, 응용과학과 실용학문 중심대학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0년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교명을 변경하고 4년 연속 취업률 1위(2009~2012년)를 달성하며 취업 명문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서울과기대. 특히 2012학년도 일반대학 전환을 맞이한 서울과기대는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에너지바이오대학, 조형대학, 인문사회대학, 기술경영융합대학 등 6개의 단과대학과 일반대학원 및 6개(NID융합기술대학원 등)의 특수, 전문대학원으로 전면 개편했다.


‘정보통신과 IT 융합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 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설립된 정보통신대학은 기존의 전기공학과, 전자정보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매체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를 바탕으로 사회수요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에 전기정보공학과, 전자IT미디어공학과(전자공학프로그램-미디어IT프로그램), 컴퓨터공학과 등 3개 학과와 4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했다. 그 가운데 전자IT미디어공학과의 미디어IT프로그램은 기존의 매체공학과를 개편해 IT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1988년 국내 유일의 4년제 방송기술 관련 전공학과로 방송기술전문인력을 양성해온 미디어IT프로그램(구 매체공학과)은 2005년부터 방송통신융합환경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주력해왔다. 이후 미디어 산업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2010년부터는 ‘모바일 IT기술을 접목시켜 미디어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으로 교육 목표의 과녁을 바꿨다. 최신 방송멀티미디어분야의 이론·기술의 이해를 통해 빠른 기술 발전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공학도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미디어IT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호 주임교수는 “교육과정은 영상공학, 음향공학, 전자공학,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방송이론, 멀티미디어교육공학이 학과의 특성에 적합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방송·멀티미디어 교과목은 실무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IT프로그램의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크게 네 가지의 기본 틀로 운영되고 있다. ▲방송공학(영상공학·음향공학, 차세대 방송기술, 3D방송기술·디지털TV) ▲통신시스템(방송통신이론·데이터통신, 디지털방송통신시스템, 홈네트워크 공학 등) ▲방송통신 전자HW(회로이론·전자회로, 디지털시스템설계, 디지털방송통신회로설계) ▲멀티미디어 및 컴퓨터(디지털 영상신호처리·컴퓨터비전,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학) 등이다.


이 가운데 ‘멀티미디어 및 컴퓨터’과정은 최근 집중해서 특성화 시킨 분야로 향후 미디어IT공학이 추구해 나갈 방향을 잘 설명해주는 교과과정이다. 총 10명의 교수가 이끌어 가고 있는 미디어IT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은 졸업생들의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탁월한 교육효과를 알 수 있다.


퇴직자를 포함해 역대 주요 방송사에 이 학과 출신 졸업생들 상당수가 방송 기술엔지니어 등으로 종사하고 있다. 실제로 KBS는 70~80여 명, SBS 20여 명, MBC 10여 명, EBS 20여 명 외에도 케이블 방송사에 종사하는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300여 명 이상이 방송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졸업생들의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도 상반기 KBS 38기는 56명 모집에 7명이 입사했고 2012년도 상반기 KBS 39기는 31명 모집에 6명의 졸업생이 입사했다. 이외에도 최근 3년간 주요공기업의 정보통신분야 관련 입사자는 20여 명에 이르고 특히 최근에는 삼성, LG, SK 등 IT분야 대기업 입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디어IT프로그램은 각종 공모전과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최근 KB락스타 사진 공모전, 와바UCC공모전, 제2회 달려라서울메트로UCC공모전, 뉴발란스UCC공모전, 복권연합 UCC공모전, KT공모전 등에서 입상·입선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미디어IT프로그램은 학과 특정 장학금으로 학생들을 지원해 주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도 매우 높다. 2011년도, 2012년도 예산액이 2000만 원에 이를 정도이며 이는 서울과기대의 총 10개 학과 중에서 최고 금액이다.



최고선배 INTERVIEW < KBS 정민욱 차장>

“노력하면 길이 있는 전자IT미디어공학과”


▲KBS 정민욱 차장
■ 선배님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매체공학과 90학번입니다. 1997년 1월 KBS 공채 24기 촬영기자로 입사했습니다. 촬영기자란 직종이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뉴스를 촬영한다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보는 뉴스의 화면을 촬영하는 것이 촬영기자입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땐 방송국의 영상이 모두 다 같은 것이라고 생각되겠지만 뉴스는 촬영기자가, 예능·드라마 등 뉴스 이외의 모든 화면은 촬영감독이나 카메라맨이 촬영합니다. 매일 매일 뉴스로 보도되는 화면은 촬영기자의 몫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취재현장에 있었습니다. 큰 사건이라면 씨랜드 화재사건, 태풍 매미 취재 등 이미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도 지워진 수많은 사건을 취재했습니다. 즉 촬영기자는 역사를 기록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촬영기자는 뉴스 편집도 담당합니다. 본인이 찍은 화면을 본인이 직접 편집도 합니다. 편집에도 관심이 많아 NLE편집(nonlinear editing:컴퓨터 편집)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고 뉴스 NLE 편집 정착에 많은 노력과 공헌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지식 때문에 후배들을 가르칠 기회도 생겼습니다.
5년 전에 KBS 전체 신입사원의 NLE 교육을 담당했고 이런 경험은 해외방송국의 NLE 교육 기회까지 생겼습니다. 2009년 스리랑카에서 1주일간 AVID를 교육했고 최근에는 모교에서 야간강의를 통해 제 NLE 지식을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작년부터는 15년간 정든 카메라를 놓고 현재는 KBS 국제협력실에서 근무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 카메라를 잡고 취재를 해야겠지요. 국제협력실에서 맡은 업무는 여러 가지 일이 있지만 주요한 업무는 일본 업무입니다. 일본 방송사와 KBS와의 협력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KBS가 주관하는 2012 ABU 서울총회의 일부를 담당해 일하고 있습니다.


■ 서울과기대 전자IT미디어공학과에 적합한 자질과 적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호기심입니다. TV를 보면서 저 영상은 어떻게 찍은 것이며 어떤 기능으로 저런 화면이 만들어졌을까 하는 호기심입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영상을 찍는 것도 호기심입니다. 이렇게 찍어보면 어떨까? 이 효과는 어떤 기능을 할까? 라는 호기심은 중요한 적성입니다. 그리고 튼튼한 체력도 중요하겠죠. 만약 졸업 후 방송국 취업이 목적이라면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을 튼튼한 체력도 중요합니다.


■ 서울과기대 전자IT미디어공학과 진학을 꿈꾸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결국 노력해야 합니다. 입학도 쉽지 않겠지만 입학 후도 중요합니다. 입학한다고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입학한다면 길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대학이 그렇겠지만 졸업 후의 길을 보여주는 게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깜깜한 상황에서 한 가지 길을 보여주는 것이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노력한다면 길이 더욱 잘 보이는 것이 전자IT미디어공학과입니다. 이것은 졸업한 선배들의 방송국 취업률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졸업생들이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중파 방송국의 취업률은 놀랍습니다. 노력하면 길이 있다는 것이 전자IT미디어공학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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