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저널>은 입시분석가,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대학 합격의 비밀> 저자)의 도움말을 통해 이번 수능 응시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수능 D-30 마무리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취약 부분 보강할 마지막 기회
수능시험 D-30일, 비록 짧은 기간일 수 있으나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뒤돌아본다면 어느 정도의 약점을 보완할 수는 있다. 또 실전 대비 문제풀이 등을 병행해 자신의 약점을 확실하게 보완하면 적어도 10점 정도는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껏 수많은 수험생들을 보아왔는데 많은 수의 학생들이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2013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지금까지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동안 작성해 온 오답 노트나 정리 노트 등을 보며 오답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실제 수능시험에서 틀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그것들을 확실하게 자기의 지식으로 굳히는 학습도 필요하다. 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공식이 떠오르지 않거나, 정확한 개념 정의가 생각나지 않거나, 스스로가 정확하게 모르고 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간 부분도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이 좋다. 수준별 마무리 학습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상위권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돼 있을 것이므로 특별히 더 보충해야 하기보다,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고 검토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너무 쉬웠던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확실히 기호로 체크해 놓고 수능시험 일주일 전쯤 한 번 더 검토하고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지금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의 실력을 믿고 학습 패턴을 느슨하게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느 한 과목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루 종일 그 과목만을 붙잡고 있어서는 안 된다. 시간을 잘 분배해 하루에 여러 과목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특정 과목을 공부할 때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 번 풀면서 오답을 확실히 체크해 놓으면 감을 잃지 않으면서 부족한 것들을 확실히 보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위권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또는 자료를 어설프게 분석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이 부분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동안 감으로 풀던 많은 문제들을 ‘이것은 왜 답이고, 이것은 왜 답이 안 될까’를 분석하며 푸는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간단하게 정리된 것을 훑어보면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정리해 놓은 오답을 한 번 더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한 번 더 이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 개념 정리나 공식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좀 더 많은 문제를 풀어 더 많은 문제풀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문제도 계속적으로 풀면서 참신한 유형이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확실히 체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위권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앞부분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뒤에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등의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런 흐름을 이해해야만 세세한 단원을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가 생기게 된다. 이런 교과서 목차의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도록 한다. 문제집의 내용 정리를 어설프게 암기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필기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6월과 9월 수능 모의고사와 그동안 보아온 학력평가와 모의고사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시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특히 전혀 몰라서 틀렸던 문제보다는 헷갈려서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시 풀어본다면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대비”
수능시험 2주 전. 수능시험을 위해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할 시기다. 인간의 생체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활 주기를 수능시험 당일에 맞게끔 조정하는 작업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실력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수능시험 2주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에 따라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습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수능시험에 따라 공부하는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하는 순서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순으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문제풀이보다는 되도록 전 영역의 최종 정리에 집중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첫째,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취약 단원을 공략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수능 모의평가나 모의고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반드시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큰 점수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둘째,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풀이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교과서의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해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낯선 문제, 특히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 노트에 정리해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 할 개념과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수능시험 직전에 다시 보도록 한다.
셋째, 마지막 5일 정도는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한다. 그동안은 공부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라 시간 관리에는 조금 소홀했을지 몰라도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아무런 대비 없이 그냥 열심히 문제만 풀면서 ‘수능시험 당일에 어떻게 잘 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간 부족과 마음의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당일 컨디션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실제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패턴으로 마지막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르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아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서 시험장에 들어간다는 자세로 공부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수능시험에 적응시켜야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시험 당일에 시간 부족과 긴장감, 불안감으로 인해 점수 향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한다.
끝으로 수능시험 D-30일 동안,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EBS 교재, 특히 영역별 「파이널 실전모의고사」와 그동안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 기출 문제 등은 다시 한 번 반드시 훑어보길 권한다. 더불어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 고사와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의 시간적 안배를 잘 하고 대학별 고사를 대비할 때는 대학별 고사만을, 수능시험을 대비할 때는 수능시험만을 생각하고 집중 공부했으면 한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미련은 떨쳐버리고 눈에 보이는 공부에 최선을 다하길 거듭거듭 강조한다. 예컨대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는 언어 영역에만 집중하고, 수리와 외국어 등 기타 영역에 대한 미련이나 걱정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했으면 한다. 수리와 외국어영역은 그 영역을 공부할 때 집중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러한 마음가짐과 공부가 오는 11월 8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되어줄 것이다.
수능시험 영역별 마/무/리/학/습/전/략
언어영역
시험이 임박한 지금 시기에는 문제풀이와 오답 노트를 활용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문제풀이와 오답 노트(듣기·쓰기 학습 포함) 비율을 60대40 정도로 하다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그 비율을 오답 노트 쪽으로 높이는 것이 좋다. 10월 중순부터 문제는 하루 20~30개 정도만 풀어봄으로써 감각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조정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오답 노트와 듣기·쓰기 학습에 주력하도록 한다. 문제 위주로 보기보다는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참고서와 시험지를 살펴본다. 특히 문학 지문들을 볼 때는 지문의 주제를 분석해 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어휘·어법 문항 배점이 1점이라 다른 문항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지만, 문제 자체는 상당히 어려운 편임을 알아두자. 듣기의 경우 10월 말부터는 실제 수능시험 듣기가 이뤄지는 오전에 매일 꾸준히 듣도록 한다. 그러면 신체 감각이 익숙해져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 보다 집중할 수 있다. 실전 대비를 위해 일부러 시끄러운 교실에서 들어 본다거나 테이프를 1.5배속 빠르게 혹은 다소 늘려서 들어보도록 한다.
수리영역
이젠 실질적인 파이널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다. 이 시기 이후까지 개념 학습에 매달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모르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아는 부분에 대한 학습을 확실히 하는 편이 좋다. 기존에 풀던 수리영역의 문제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문제를 풀면서 실전 수능 감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3, 4점짜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응용 문제풀이 역시 꾸준하게 진행한다. 계속 문제를 풀면서 그에 대해 고민해 보고, 풀이를 꼼꼼하게 살핌으로써 어느 정도 유형화된 문제 해결 패턴을 암기해야 한다. 이런 암기된 패턴들이 많을수록 응용문제 풀이에 유리하다. 남은 30일 동안은 모의고사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자신이 자주 실수하는 문제 유형이 어떤 것인지 오답 노트를 통해 확실히 파악해 준비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수험생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실전 훈련이다.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훈련을 통해 실전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은 시험 당일의 위험 부담을 줄여 당황하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다.
외국어영역
30일이 남은 지금 시점에서는 모의고사 풀이와 자신의 약점(자주 틀리는 유형)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먼저 모의고사를 3, 4회분 먼저 풀고 자신이 특히 자주 틀리는 3, 4가지 유형을 체크한다. 그리고 그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한 풀이방식을 다시 세밀히 체크해 보고 그 유형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야 한다. 그 유형에 대한 모든 수능시험 기출 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20여일을 남겨놓은 시점부터는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주 최소 2, 3회 이상은 풀어야 한다. 40~50점대 학생은 일단 시간 안에 푸는 것이 중요하다. 60점대 학생부터는 답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를 다시 한 번 더 읽을 시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55분에서 60분 사이에 50문제를 다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는 틀린 문제와 답이 명확하지 않았던 문제는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고 보기에 나온 영단어는 반드시 외우도록 한다. 이때 모의고사 문제는 다양할수록 좋다. 따라서 쉬운 모의고사, 어려운 모의고사 등등 다양한 형태의 모의고사에 대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중 출판사에서 나온 넘기는 문제집과 실제로 실행됐던 전국모의고사 3, 4년 분량을 엮은 문제집을 번갈아 풀도록 한다. 유형에 자주 나온 단어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단어를 정리해 놓은 것이 있다면, 다시 한 번 훑어볼 수 있도록 한다.
사회탐구영역
사회탐구영역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과는 다르게 예전부터 꾸준히 공부해 온 과목이 아니므로 잊어버리기가 쉽다. 따라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서 중요한 내용을 암기해야 한다. 다시 봐야 할 분량이 방대해 모든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수 없을 때는, 오답 노트를 활용해 빠르게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하도록 한다.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문제 중에는 그래프를 비롯해 제시된 자료를 해석하면 쉽게 풀 수 있는 유형이 많으므로 교과서에 나오는 각종 그림, 도표, 지도 등을 다시 한 번 훑어보도록 한다. 시험이 임박할수록 자신이 모르는 내용을 찾기보다는 아는 내용은 정확하게 점검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풀이보다는 기출 문제의 출제 의도와 경향을 살펴보는 것이 마무리 학습에 더 효율적이다. 기출 문제를 분석할 때는 단순히 다시 풀어보는 데 그치지 말고 문항의 지문과 자료, 선택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시사적 내용에 관심을 갖고 신문 읽기 생활화와 주요 시사 리스트 작성도 필요하다. 교과서의 심화 자료를 활용한 탐구형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므로 교과서의 심화 자료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과학탐구영역
개념 정리를 마무리했다면 가능한 한 많은 모의고사를 풀도록 한다. 중요한 내용은 매번 반복, 출제된다. 따라서 출제 빈도가 높은 내용은 반드시 복습해 두도록 한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체크하고, 문제풀이 속도를 조절해가면서 풀어야 한다. 한 문제당 최대 2분 정도의 시간을 허용하는 선에서 풀도록 한다. 오래 걸릴 경우에는 그 문제를 맞혀도 맞힌 것이 아니다. 풀이에 걸린 시간이 2분이 넘은 문제는 맞혔을 경우에도 따로 구분해 둬 오답 노트를 정리할 때에 포함시켜야 한다. 수능시험에는 매년 생활과학 및 다양한 실생활 소재에 대한 문항이 출제되므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숙지하고, 해당 교과의 내용의 개념을 반드시 학습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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