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19.1%인 4만6337명(125개 대학)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된다.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인원 역시 2012학년도 3만8931명에서 4만6337명으로 7406명 증가했다.
수시모집 전형일정은 당초 계획에 비해 조정됐다. 대교협은 변경 전 원서접수기간은 9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단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2012년 8월 16일부터 가능)로 정했다. 그러나 이 일정은 △수시 1회차(수능 이전) 접수: 8월 16일~9월 11일 △수시 2회차(수능 이후) 접수: 11월 12일~11월 16일로 변경됐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2013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일정은 8월 16일부터 12월 3일 사이에 대학별로 원서접수와 전형이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수시 1회차의 경우 수능시험 이전인 8월 16일부터 9월 11일 사이에 이뤄지고 수시 2회차의 경우 수능시험 이후인 11월 12일부터 11월 16일 사이에 진행된다. 전형기간은 9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8일까지 이뤄진다. 최초 등록기간은 12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3일간이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지원횟수 제한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수험생들에게 허용되는 지원기회는 최대 6회로 여기서 6회 지원이란 수험생이 원서를 6번 접수하는 것을 말하며 지원한 대학 수가 아니라 지원 전형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동일 대학의 복수 전형에 지원한 경우도 별도 전형에 각각 지원한 것으로 계산된다.
만일 A대학의 수시 1차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고 수시 2차 일반전형에 지원했다면 지원횟수는 2회가 된다. 지원 횟수는 원서접수 시간 순서로 6회까지만 인정되며 6회를 초과한 전형에 대해서는 접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단 산업대,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KAIST/GIST/경찰대학 등) 은 지원횟수 제한 대학에서 제외된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이 지원횟수 제한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원 횟수(대학과 전형유형) 정보를 ‘대입지원정보서비스(http://kcue.or.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시모집 지원횟수와 대학 입학 지원방법 위반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시모집 합격자에 대한 정시·추가모집 지원 금지가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2012학년도의 경우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최초합격자와 등록의사를 밝힌 충원합격자는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13학년도의 경우 충원합격자도 등록의사에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퇴출 대학, 부실 대학 변수 ‘주목’
수시모집을 앞두고 여느 해보다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문 닫는 대학’, 즉 퇴출 대학이 속속 나오는 데다 부실대학 명단 발표도 임박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정책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저널>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2012년 학교 폐쇄 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명신대와 성화대학이 경영부실과 중대 부정·비리 등을 이유로 교과부의 학교 폐쇄 명령에 따라 지난 2월 폐교조치됐다. 지난 7월 4일에는 건동대가 교과부로부터 폐지를 인가 받아 8월 31일부로 자진 폐교한다. 대학이 자진 폐교를 신청하고 교과부가 인가하는 것은 건동대가 4년제 대학으로는 첫 사례다.
또한 지난 7월 10일에는 벽성대학(전북 김제시 소재)이 퇴출 대상에 올랐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이영선)가 벽성대학에 대한 학교 폐쇄 방침을 확정하고 폐쇄 명령 예고, 청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키로 결정했기 때문. 이에 따라 벽성대학에 대한 학교 폐쇄는 학교 폐쇄 명령 예고(7월 중), 청문(8월 중), 학교 폐쇄 명령 및 2013학년도 학생모집정지 처분(8월 말) 순서로 진행된다. 여기에 최근 지난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선교청대의 퇴출이 확정됐다. 선교청대는 명신대, 성화대학, 건동대와 폐쇄 방침이 확정된 벽성대학에 이어 다섯번째 학교 폐쇄 대학이 됐다.
교과부가 부실대학 퇴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퇴출 대학은 계속 나올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대 부정·비리가 있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한 대학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대학 교육의 최소한 질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상시적으로 퇴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실대학 명단도 곧 발표된다. 교과부는 오는 9월 4일경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 2011년 9월 ‘2012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전체 346개 대학(대학 200개교/전문대학 146개교) 중 43개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고 이들 대학 가운데 17개교는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도 지정됐다. 또한 제한대학 선정은 전체 대학 평가 결과 하위 15% 내외에 해당되는 대학들이 대상이 됐으며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 교원 확보율 등이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단 교과부와 대교협은 수시모집에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지원했을 경우 해당 대학 지원을 취소하고 다른 대학 응시 기회를 줄 방침이다.
대입전문가에게 듣는다,
“수시지원전략 이렇게 준비하라”
수시모집은 정시모집에 비해 전형 수가 많고 복잡하다. 따라서 수시모집에서 실시되는 전형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집중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알 수 있다.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인 것이다. 대입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시모집은 크게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 △논술 중심 전형 △입학사정관전형 △적성검사전형 △특기자전형으로 구분된다. 김영심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장의 도움말을 빌어 수시지원전략을 소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전형(이하 학생부 전형)은
내신 성적이 우수하거나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 반영방식, 학생부 이외의 전형요소를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전형은 학생부 100% 전형부터 학생부와 함께 서류와 면접 등이 합산·반영되는 전형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학생부 및 타 전형요소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학생부 100% 전형은 내신 성적만 반영된다는 점에서 내신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논술이나 면접에는 자신 없지만 내신 성적이 우수할 경우 지원해볼 만하다. 학생부가 단계별로 적용되는 전형인 경우에도 1단계가 학생부 100%로 선발된다면 내신성적이 절대적인 전형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학생부와 서류로 일괄 합산, 평가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학생부 100% 전형보다는 내신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교과외 활동실적이 있다면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논술 중심 전형은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특이한 교과외 활동이 없는 일반적인 대다수 학생들이 수시 지원전형 선택을 하는데 고려해야 할 전형이다.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절대적인 선발비율을 차지하는 전형이 논술전형이며 대학별 논술유형의 파악과 대학별 수능최저학력 기준도 고려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대부분 학생부와 논술성적이 일괄합산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학생부 실질반영률에 차이가 있어 논술의 영향력이 다를 수 있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누어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있는 대학은 대학별 논술전형을 선택하는 데 수능성적이 고려돼야 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실질경쟁률이 매우 낮아질 수 있으므로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우선선발이 실시되는 논술전형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논술전형은 일반적으로 수능 직후에 실시되는 대학들이 많아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수능 중심 전형은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다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전형이다. 논술전형의 우선선발이나 학생부, 서류 등이 전형요소로 반영되더라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높으면 이는 수능중심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전년도 121개 대학 3만8931명(전체 선발인원 대비 16.4%)에서 125개 대학 4만6337명(19.1%)으로 확대됐으며 비교과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 서류, 면접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전형이 대부분이며 자신의 진로계획이 뚜렷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학생에게 해당되는 전형이다. 대부분이 학생부와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내신성적과 활동부분이 균형을 이룬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활동부분이 뛰어날 경우에는 내신성적을 보완할 수 있으므로 비교과활동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일지라도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1단계를 선발하는 경우에는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이 유리할 수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은 경우에는 수능중심전형이 될 수 있으므로 전형요소를 잘 파악, 전형에 맞는 지원전략을 짜야할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기 때문에 대학의 인재상, 구체적인 진로계획, 고교활동, 사회적 기여 가능성, 인성 등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한다.
적성검사 전형은
전형유형을 잘 파악하고 대학별 적성검사 시험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수도권 대학에서 적성검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학생부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학생부, 수능최저학력 기준보다 적성검사 자체가 중요한 변수다. 이 때문에 적성검사를 적절히 활용해 지원전략을 세우면 또 하나의 지원 기회가 될 수 있다. 요즈음은 언어, 영어, 수리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수능영역과 관계가 있거나 교과서와 관련이 있는 등 각 대학별로 유형에 차이가 있다. 반드시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를 파악해 맞춤형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기자 전형은
어학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입상실적 등 대학에서 요구하는 일정 특기를 지닌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어학특기자의 경우 공인외국어성적을 일정 점수 이상 취득한 학생에 한해 지원 자격을 주기도 하며 지원 시 공인외국어성적이 자격으로만 반영되는지 또는 그 성적이 다른 서류와 함께 전형요소로 평가되는지의 여부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공인외국어성적 일정 점수 이상 취득자에 한해 공인외국어성적, 논술이 일괄 합산되는 경우에는 논술의 영향력이 클 수도 있고 이외에 학생부와 활동실적 등이 주요 평가대상이 될 수 있는 전형이 있다. 수학과학특기자전형은 지원 시 수학과학 과목의 이수단위에 제한을 두는 전형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지원자격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일정기준이 있으므로 어학특기자와 마찬가지로 전형요소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입상실적으로 선발하는 전형의 경우 역시 입상실적이 실제 평가대상인지, 자격기준인지를 면밀히 따져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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