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행정대학원이 4일 장용훈 연합뉴스 부장을 초청해 ‘북한의 후계체계 그리고 김정은과 김주애’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경남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남대학교 통일미래최고위과정이 북한 권력승계 문제를 주제로 한 특강을 열고 김정은 체제 이후 후계 구도와 최근 김주애의 공개 행보를 둘러싼 정치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경남대 행정대학원은 지난 4일 창조관 평화홀에서 통일미래최고위과정 제15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장용훈 연합뉴스 부장을 초청해 ‘북한의 후계체계 그리고 김정은과 김주애’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장 부장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북한·통일 분야 전문 기자로, 1994년 내외통신 기자로 입문해 1999년부터 연합뉴스에서 북한 문제를 장기간 취재해 왔다. 특히 2009년 김정은 후계자 내정 사실을 특종 보도해 한국기자대상, 삼성언론상, 관훈언론상, 한국신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장 부장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진 북한의 3대 세습 권력이 단순한 혈통 승계를 넘어, 노동당·군·내각 등 권력 엘리트 집단의 이해관계와 내부 정치 역학 속에서 형성돼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당 중심 통치 체제가 강화되고 군부 재편과 인사 숙청이 반복되면서 권력이 빠르게 지도자에게 집중되는 구조로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최근 잇단 공식 행사 등장과 관련해 장 부장은 “2013년생으로 알려진 김주애가 2022년 11월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을 계기로 공식 무대에 처음 등장한 이후, 군 행사·열병식·외교 일정까지 동행하며 상징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김주애를 ‘존경하는 자제분’, ‘백두혈통’, ‘여장군’ 등으로 호칭을 격상시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할 변화로 꼽았다.
이날 특강에는 통일미래최고위과정 제15기 90여 명이 참석해 북한 권력 구조와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북한 후계 문제와 김정은 체제 이후의 권력 지형 변화 가능성 등을 놓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한편 경남대 행정대학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통일미래최고위과정은 통일·외교·안보 분야 석학과 실무 전문가를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치 변화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최고위 교육과정으로, 제15기는 2026년 1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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