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성장기 어린이 치아교정, 진단 시기와 치과 치료 과정은?

임춘성 기자 / 2026-10-08 17:01:59

인천 나란이턱치과교정과의원 이강규·나누리 대표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아이의 영구치 앞니가 새로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 삐뚤거리는 치열을 보고 조바심을 느끼는 부모가 많지만 모든 경우에 즉각적인 교정 장치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소아청소년기 치아교정은 단단하게 고정된 성인의 치열을 단순히 재배열하는 치료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아이의 턱뼈와 골격이 왕성하게 자라나는 성장판의 흐름을 활용하여 바른 치열과 균형 잡힌 얼굴 윤곽을 완성해 가는 기초 공사의 성격을 띤다.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혼합치열기는 구강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는 골든타임이며, 이 시기에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면 향후 성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골격적 부정교합이나 수술 가능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인천 나란이턱치과교정과의원 이강규·나누리 대표원장은 “턱 성장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단순 치열 공백이나 경미한 배열 문제라면, 영구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만 10세에서 14세 전후까지 경과를 관찰하며 본격적인 정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위아래 치아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 아래턱이 과도하게 발달하는 주걱턱 경향, 턱을 한쪽으로 틀어 다무는 습관이 관찰된다면 진단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만 6세에서 7세 전후에 이루어지는 첫 검진은 치아 맹출 공간 확보와 더불어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예방적 치료의 시발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프리올소, 코이 등, 근기능 교정치료 장치는 치아의 위치 이동뿐만 아니라 구강 기능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 목적을 둔다. 탈착이 가능한 가철식 구조로 설계되어 혀의 올바른 위치 정착, 입술 닫힘 근육 강화, 구호흡 습관의 개선을 유도한다. 평소 입으로 숨을 쉬거나 혀를 밀어내는 습관이 고착되면 치열 손상뿐만 아니라 골격적 변형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능적 원인을 함께 바로잡는 접근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다만 프리올소, 코이와 같은 근기능 교정 치료가 모든 교정 치료 과정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추후 골격 성장에 따라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단계에서 2차 고정식 치아교정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

성공적인 경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정밀 진단 시스템과 종합적인 구강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3D 디지털 안면 분석을 통해 턱관절과 골격 성장 방향을 예측하고, 큐레이 장비 등으로 조기 충치와 잇몸 상태를 미연에 파악하는 정밀함이 요구된다. 교정 장치를 착용하는 동안에는 치면 세균막이 쉽게 쌓여 충치나 잇몸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교정 전용 칫솔과 치간 칫솔을 활용한 철저한 위생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강규·나누리 원장은 “아울러 가철식 장치의 지정된 착용 시간을 엄수하고 고온에 의한 장치 변형을 방지하는 정성을 기울여야 기대했던 골격 유도 효과를 온전히 얻을 수 있다. 성장판 검사와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진료를 시행하는 어린이 치과를 찾아 아이의 구강 기능과 턱 성장을 다각도로 점검받는 것이 바른 미소를 완성하는 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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