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완도군, ‘해조류 바이오매스생산 연구개발’ MOU

이선용 기자 / 2026-01-12 14:11:07
청산도 인근에 시험양식장 구축... 블루카본 산정 방법론 마련 박차

성균관대 해조류바이오매스생산연구단과 완도군이 ‘해조류 바이오매스생산 연구개발 및 외해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성규관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성균관대학교 해조류바이오매스생산연구단과 완도군이 해양수산 연구개발 추진과 해조류 외해 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1월 6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조류바이오매스생산연구단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연구단이다. 해당 사업은 해양생태계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과학적 활용과 산업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5개년 대형 사업으로,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며 총사업비는 410억 원에 달한다.

연구단은 해조류 양식 인프라가 발달한 완도 청산도 인근 해역에 외해양식 시험양식지를 구축하고, 시험양식지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시험양식지 구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실무 협력체계를 명확히 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생산–전처리–소재화–유통)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기술·사업화 협력을 통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구단의 주요 목표는 ▲신규 탄소흡수원 발굴: 해조류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신규 탄소흡수원 발굴, 환경 안정성 관리 방안 및 표준모형 개발 ▲산업화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해조류 활용 산업 연료 생산 및 고부가가치 바이오매스 비즈니스 모델 확립 ▲양식기술 현대화: 디지털·분자육종, 바이오스티뮬런트 기술을 적용한 해조류 양식기술 현대화 및 외해양식 적합 품종 선별·개량 ▲스마트 외해양식 인프라 구축: 원거리 해상 전력·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외해양식 운영 인프라와 해상 전처리 자동화 장비 기술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외해양식을 위한 물리·생물 연동 환경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다.

특히 해조류는 2025년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IPCC 총회를 계기로,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포함하는 산정지침 개요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연구단은 IPCC 지침을 반영한 블루카본 산정방법론 및 인증체계 초안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며, 양식장 주변 해역에서 해조류 양식이 탄소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해조류바이오매스생산연구단 윤환수 단장은 “완도군과의 협력을 통해 청산도 시험양식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우리나라 외해양식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증받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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