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현대미술학과, 제43회 졸업전시 ‘시나브로: 스며듦의 미학’ 개최

온종림 기자 / 2026-09-28 11:19:11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성대학교 현대미술학과가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경성대 제1미술관에서 제43회 졸업전시 ‘시나브로: 스며듦의 미학’을 개최한다.


전시명인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 변화하는 과정을 뜻한다. 참여 학생들은 특별하고 강렬한 순간보다는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든 감정과 관계의 흔적들을 각자만의 조형 언어로 압축해냈다.

특히 입체조형 전시에서는 단일 매체의 한계를 벗어나 사물, 빛, 영상, 사운드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5명의 신진 작가가 가진 넓은 작업 스펙트럼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선풍기와 케첩이라는 친근한 사물에 작가만의 기호를 더해 묘한 감각을 자극하는가 하면, 가마우지와 할머니라는 이질적인 매개체를 조합해 감정의 충돌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도 한다.

한국화와 서양화 전시 역시 획일화된 틀을 깨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성과 독창적인 표현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이야기,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 시공간을 초월하는 진심을 주제로 삼아 현대 사회에 필요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감지민 학생은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감정들을 작품에 최대한 압축시키고자 했다”라며, “졸업이 마침표가 아니라, 각자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생각들과 포부가 세상에 스며드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월 3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입체조형 전시 오프닝에서는 참여 작가 5인의 개별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한국화 오프닝은 10월 5일 오후 5시, 서양화 오프닝은 10월 10일 오후 6시에 각각 진행된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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