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식품공학전공, 수산업 혁신 경진대회 ‘대상’

이선용 기자 / 2026-05-22 11:10:58
넙치알로 날치알 대체 식품 개발로 수상

‘2026 융·복합적 인재 양성, 전통 수산업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해담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2026 융·복합적 인재 양성, 전통 수산업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국립부경대 학생들이 넙치알로 날치알 대체 식품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식품공학전공 4학년 박서진, 오영진, 유소정, 하예림, 이승수 학생들로 구성된 해담 팀은 ‘해를 품은 알: 바다를 먹다, 색을 터뜨리다’를 주제로, 국내 넙치 양식 산업에서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넙치 수정란을 활용한 날치알 대체 식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이 제안한 제품은 넙치 수정란의 난막 특성을 활용해 날치알과 유사한 ‘톡 터지는’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식초 처리를 통해 난막 단백질의 변성을 유도하고, 씹을 때 내용물이 순간적으로 방출되는 구조로 설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팝핑’ 식감을 구현했다.

또한 적양배추 유래 안토시아닌 색소를 활용해 pH 변화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각적 요소를 더했다. 레몬즙을 첨가하면 산성 조건에서 보라색이 붉은색으로 변화하도록 해, 소비자가 직접 색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각·촉각·미각·청각·후각을 함께 자극하는 오감형 수산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전분·알긴산 기반 인조 날치알과 달리 실제 어류알을 기반 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확보했고, DHA·EPA 등의 영양성분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외식, 간편식,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심길보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전통 수산업의 현장 자원을 창의적인 식품 소재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맛 향상, 미생물 안정성 확보와 저장성 개선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산업화 가능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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