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과대학·의료기관 Alliance’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내년 도입되는 ‘지역의사제’를 대비하여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이 지역의료 인재 양성을 위 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대 의과대학은 7월 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 및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역사회·의과대학·의료기관 Alliance: 공유와 협력으로 길을 열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의사제에 대비한 교육과정과 실습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 학장, 1·2·3차 의료기관, 공공의료기관, 보건소 관계자, 울산·제주 등 의학교육혁신사업 참여 대학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오전 1부 행사에서는 ‘지역의료기관과 함께 길을 열다’를 주제로, 부산·경남 지역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협의체 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의사제 학생 교육을 포함한 지역사회 의료인재 양성 방안,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간 교육협력 체계, 공동 실습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어진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공공의료기관, 보건소·복지관, 1·2차 의료기관 실습 성과와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과정 개발 노력이 소개됐다. 2025~2026년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은 거창적십자병원, 마산의료원, 부산의료원, 부산보훈병원, 창원산재병원 등 5개 공공의료기관과 함께 공유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총 217명의 학생이 공공의료 현장을 경험했다.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은 1·2차 의료기관에도 299명, 보건소·복지관 188명 등 737명의 의대생을 지역 의료복지기관에 파견해 실습을 운영했다.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평균 4.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2차 의료기관 실습 만족도가 4.6점으로 가장 높았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과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공공의료와 지역사회 진료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행사에서는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에 참여한 주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협력의료기관 현판 수여식’도 진행됐다.
오후 2부는 ‘의과대학이 함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의학교육혁신사업 참여 대학들이 임상윤리 공통 교육과정, 임상실습 전 임상수행평가, 지역특화 의학교육과 공통 교육과정, 의학교육혁신지원사업 현황, 부산의대 차세대 정보화시스템 등 의학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조원호 부산대 의과대학장은 “지역의사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 선발뿐 아니라, 지역 의료현장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부산·경남 의과대학들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공공의료, 1차의료,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실제를 배울 수 있는 교육체계를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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