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전기요금 3억 5,000만원 절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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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고려대 서울캠퍼스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 참석한 고려대 정순영 교무부총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SKT 김구영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부사장,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고려대학교가 SK텔레콤과 손잡고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캠퍼스 내에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학교 운영에 직접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고려대와 SKT는 5월 12일 교내에서 기공식을 열고 캠퍼스 전역에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 서울캠퍼스 내 경영본관, 라이시움 등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건물 옥상이라는 캠퍼스 내 유휴 공간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생산한 전력을 학교 운영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을 위한 토대로, 캠퍼스 내 신재생 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이고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069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약 21만 3,8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연평균 약 3억 5,000만 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SKT는 태양광 발전 설비와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을 수행한다. 더불어 발전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어·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려대는 발전량,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려대 정순영 교무부총장은 “태양광 인프라 구축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학생들에게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ESG 경영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 미래 세대를 함께 생각하는 책임 있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T 김구영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친환경 에너지 혁신 모델로 향후 도시와 산업단지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ESG 가치 제고를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 2022년 탄소중립 선언식을 시작으로, 2024년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2026년 ‘네이처 포지티브’ 등을 선언하며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절감, 친환경 인프라 확대, 구성원 참여형 실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탄소중립 캠퍼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기후 위기 미래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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