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로봇 동아리 ZETIN, 2026 로보컵 코리아 오픈 ‘우승’

이선용 기자 / 2026-02-13 09:30:20
학부생 주도 ‘풀스택’ 제어 시스템 구현… IMU 활용한 정밀 킥 알고리즘 돋보여

서울시립대 로봇 동아리 ZETIN이 ‘2026 로보컵 코리아 오픈’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서울시립대학교 중앙동아리 로봇연구회 ZETIN(ZEro To INfinite, 제틴)이 ‘2026 로보컵 코리아 오픈(RoboCup Korea Open 2026)’ Humanoid Adult Size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2월 6~8일 3일간 개최됐으며, 로봇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경연이 펼쳐졌다. Humanoid Adult 부문은 키 100~200cm의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적으로 축구 경기를 수행하는 종목으로, 로봇의 보행제어, 시각 인식, 전략적 판단 등 고도의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ZETIN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비전 팀으로 역할을 나누어 기여 비중을 최적화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특히 발 관절이 없는 제한적 하드웨어 조건에서도 IMU와 상태 머신(State Machine)을 활용해 공과 골대를 추적하는 ‘풀스택(Full-stack)’ 제어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

제작 과정에서 기체 파손과 데이터 병목 현상 등 실제 로봇 테스트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시뮬레이션 모델링으로 극복하며 실무 역량을 쌓았다. 학생들은 “로봇 제어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제작해 성과를 낸 점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이번 우수한 성과에는 산학 협력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강예구 교수(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의 DESIGN AND CONTROL 연구실은 기술적 가이드를 제공하였으며, 로봇 솔루션 개발 기업 ㈜모빌리오의 지원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우승을 차지한 ZETIN은 오는 6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로보컵 2026 국제 본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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