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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이재정外 시·도 교육감 당선

기사승인 2018.06.14  1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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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교육감 12명 전원 당선…진보성향 강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출처: 조희연 당선인 페이스북)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서울시교육감에 조희연, 경기도교육감에 이재정 등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12곳에서 현직교육감이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광주, 강원, 전북은 3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성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구, 대전, 경북을 제외한 14개 지역 모두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의 경우 처음으로 진보교육감이 당선돼 주목받았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당선인

서울시교육감은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당선됐다. 조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 도입 후 처음으로 서울시교육감 재선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진보교육감인 그는 혁신학교, 서열화된 고교체재 해소 등 혁신교육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조 교육감은 연설문을 통해 "4년 동안 진정으로 공교육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학교가 교육의 완성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교육감은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당선돼 재선의 꿈을 이뤘다. 김 교육감은 1983년 26세일 무렵, 부산대 역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교육감으로 일하면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감은 강은희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 최연소 교육감인 강 당선인은 교사로 시작해 제19대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강 당선인은 "교사, 청소년 주무장관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대구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인천시교육감은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당선됐다. 인천시교육감은 이청연 전 교육감이 2017년 금품수수 혐의로 물러나면서 공석상태였다. 도 당선인은 "이번 승리의 주역은 혁신을 바라는 인천시민들의 승리"라며 공정하고 평등한 교육을 실현시킬 것을 다짐했다.

광주시교육감은 장휘국 현 광주시교육감이 당선됐다. 장 교육감은 2위인 이정선 후보와의 접전 끝에 2.2% 차로 당선, 3선에 성공했다. 장 교육감은 "다시 참교육의 길을 열어준 광주시민에 감사드린다"며 "성원과 지지는 아이,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왼쪽에서 3번째) (출처: 장휘국 당선인 블로그)

대전시교육감은 설동호 현 대전시교육감이 당선됐다. 설 교육감은 초·중·고 교사를 거쳐 한밭대 교수와 총장 등 교육현장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설 교육감은 "지난 4년간 대전교육에 큰 성과를 이뤘다"며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도록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감은 노옥희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였다. 이 가운데 노 당선인은 울산시 첫 진보성향 교육감이자 여성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노 당선인은 "새로운 울산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아이들만 바라보고 아이들을 꿈꾸게 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교육감은 최교진 현 세종시교육감이 당선됐다. 최 교육감은 2012년 초대 세종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2대 교육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최 교육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답게 아이 키우는 일이 행복하도록 하겠다"라며 "아이들을 미래가 원하는 인재로 키움과 더불어 세계가 본받고 싶은 세종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감은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 최고령 교육감인 이 교육감은 성공회대 학장 및 총장직을 수행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제33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2014년 제16대 경기도 교육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 교육감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도민들과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다"라며 "좋은 교육, 건강한 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출처: 이재정 당선인 페이스북)

강원도교육감은 민병희 현 강원도교육감이 당선됐다. 민 교육감은 강원도교사협의회 상임부회장,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 2014년 강원도교육감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강 교육감은 "앞서 도민들께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을 약속드렸다"라며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위에서 튼튼한 기초학력과 자기 주도적으로 사유하고 학습하는 미래학력을 길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북도교육감은 김병우 현 충청북도교육감이 당선됐다. 특히 김 교육감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율(57.13%)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여 년간 교사 생활을 한 김 교육감은 충북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전교조 충북지부 지부장 등을 거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전국 최다득표율이기에 더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충북교육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교육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꿈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교육감은 김지철 현 충청남도교육감이 당선됐다. 31년간 영어교사로 활동한 김 교육감은 2006년과 2010년 교육위원, 2014년 충청남도교육감에 당선돼 도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감으로써 아이들을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우겠다"라며 "전국 교육 1번지로 충남교육을 이끌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출처: 김지철 당선인 페이스북)

전라북도교육감은 김승환 현 전라북도교육감이 당선됐다. 김 교육감은 전북대 법대 교수 출신으로 2010년 전라북도교육감으로 선출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당선으로 전북 첫 3선 교육감이 됐다. 특히 전라북도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재경 전 부안고 교장, 황호진 전 전북대 사무국장, 이미영 교육시민운동가 등 쟁쟁한 후보들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주목받았다. 김 교육감은 "이번 당선은 중단 없는 개혁을 하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개혁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예측가능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감은 장석웅 후보가 당선됐다. 전교조 전국위원장 출신인 장 당선인은 6만여 명의 도민과 373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장 당선인은 "모든 아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는 전남교육 성공시대, 모든 교육가족들이 행복한 전남교육의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감은 임종식 후보가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평교사에서 시작해 교감, 교장을 거쳐 도교육청에서 근무하며 교육정책국장으로 정년 퇴임한 바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5명의 교육감 후보가 출마해 각축을 벌였다. 임 당선인은 28.2%의 득표율을 얻어 안상섭 후보(25.3%), 이찬교 후보(22.4%)를 근소한 차이로 재치고 교육감에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이번 당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인재 육성을 해달라는 경북도민들의 요구가 담겨져 있다 생각한다"며 "경북교육의 위상을 다시금 되찾고,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출처: 임종식 당선인 공식사이트)

경상남도교육감은 박종훈 현 경상남도교육감이 당선됐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위원을 거쳐 환경운동연합과 경남교육포럼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해왔다. 박 교육감은 "도민들께서 지난 70년 경남교육사에 진보교육감 재선이라는 새 역사를 써주셨다"라며 "지난 4년간 이룬 교육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이석문 현 제주도교육감이 당선됐다. 이 교육감은 김광수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8248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 교육의원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 최초의 진보성향 교육감 자리에 올랐다. 이 교육감은 "9만 제주 학생들의 담임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보겠다"라며 "넘버원 교육을 넘어 온리원 교육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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