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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대입 정착 위해 물심양면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18.06.08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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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인터뷰]김성수 17대 전국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백석대 입학팀장)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김성수 입학팀장이 17대 전국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국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02년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대학교육의 발전, 회원대학간 정보교환 및 상호이해증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협의회는 그동안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입학원서 100% 인터넷 접수를 실현하고,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구축해 수험생이 보다 쉽게 대입원서접수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협의회 회원교 상호간 협력과 친목 도모로 대학을 둘러싼 여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의회는 현재 회원교 201개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저널>이 김성수 전국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현 입시제도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어봤다.

   
김성수 전국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장

전국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전국대학교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평가를 통한 입학정원 조정, 급격한 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존폐위기, 계속되는 전형료 인하요구와 교육부와 대학, 수도권과 지방권, 대학과 대학 간의 불균형 문제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 앞섭니다.

임기동안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요?
그동안 개별 대학 각자 양적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둘러싼 위기를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입학관리자 모두가 공동 운명체라는 시선을 가지고 상생하는 길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동안 방향성을 거기에 두고 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주요 행사나 프로그램이 있다면요?
올해는 수시·정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같이 진행하며, 지역별 입학정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동안 운영한 협의회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모든 회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방문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내년부터는 서울, 대구, 광주 3개 지역에 분산 개최하는 방법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행하고자 합니다.

입시 최대 화두는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며 취지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부에서 ‘깜깜이 전형’이라고도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그동안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던 사회가 갑자기 성적순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창의성을 판단, 선발하겠다고 해 혼란이 온 것이라고 봅니다. 일부 대학은 사회적인 합의 내지는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학 입에 맞는 학생을 선발할 절호의 찬스로 생각하게 됐고, 문제가 생기자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평가를 객관적인 기준과 근거로 마련해 선발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 시행 이후 고교현장에서는 국·영·수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교육으로 변화돼 삭막했던 고교교육 현장이 매우 풍성해졌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사회적 합의, 고교현장의 변화, 대학의 공정한 평가 등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전형이지만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을 위해 획일화된 사회가 아닌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토대를 세운다는 측면에서 대다수의 국민이 인정하는 전형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모집 확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수시모집은 1997년 본고사 폐지 이후 정상적인 고교교육을 받은 학생을 고교성적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취지에서는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과정에서 신입생 확보가 어려운 대학들이 수시 모집인원을 점차 확대하고, 확대에 따라 수시모집 이후 고교현장이 황폐화 되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정시 지원자가 줄어듦에 따라 수학능력시험 시행도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교육위원회에서 수시, 정시 통합문제를 백지화 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각 대학이 처한 입장과 좋은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의 입장을 떠나 ‘어떻게 하면 고교 현장이 사교육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대학들은 인구절벽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백화점식 모집이 아닌 대학의 지리적 여건과 설립목적에 맞게 특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특화되지 않은 채 대학의 몸집만 비대해진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학이 가야 할 방향은 지역별, 권역별 통합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학 간 합의를 통해 특화할 분야를 선택, 대학별로 동일 모집단위가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 대학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특화된 지식을 습득한 인재로 성장한 젊은 세대가 지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역사회가 발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지역의 대학 경쟁력은 확보될 것입니다.

끝으로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학들은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오던 페이스를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인의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노력의 끈을 놓아버립니다. 그럼 나쁜 입시결과를 도출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 대한 조사와 준비 철저하게 할 것을 강조합니다. 대학의 인재상, 전년도 입시결과, 기출 또는 예상문제 등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취합·정리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한 사전 조사와 치밀한 준비를 한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임지연 기자 jyl@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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