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고 이희령·최경애 부부 제39주기 추모식
현재까지 634명 학생들에게 6억170여만원 장학금 지급
오혜민
ohm@dhnews.co.kr | 2022-09-01 15:09:29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강원대학교는 1일 춘천캠퍼스 연적지에 위치한 추모비에서 ‘고 이희령·최경애 부부 제39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최성웅 산학연구부총장과 유가족들은 이날 바이오자원환경학과 2명과 생명과학과 2명, 학군단 후보생 2명 등 6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고인의 뜻을 본받아 지역과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화학과 졸업생인 고 이희령 대령(당시 38세)은 미국에서 국비 유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1983년 9월 1일 가족과 탑승한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여객기가 구 소련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격추되면서 부인 최경애 여사와 두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다.
이듬해 고인의 유가족은 사고 보상금으로 받은 20만 달러(당시 1억6700여만원) 전액을 모과(母科) 학생과 학군단 후보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를 설립하고, 교내 연적지에 추모비를 건립한 후 매년 9월 1일 추모식을 열고 있다.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는 이날 수여한 장학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학생 634명 에게 6억17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성웅 산학연구부총장은 “지난 39년 동안 우리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금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꿈을 키웠다”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부부가 생전에 품었던 큰 뜻을 되새기며 더욱 학업에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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