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 1호 연구팀, KAIST에 30억 기부
“창의적 우주개발 연구 마중물로 쓰이길”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2-08-18 09:48:55
1992년 8월 11일 오전 8시 8분.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한국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는 우주과학기술 불모지였던 한국의 첫 우주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었다.
이 ‘우리별 1호’를 우주로 보낸 ‘우리별 위성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30억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한다.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을 맞아 사회와 KAIST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기부는 지난 1989년 공동 연구협약을 바탕으로 영국 서리대학에서 인공위성 기술을 연구했던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을 포함해 산·학·연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7명이 뜻을 모았다. 모두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해외의 우주기술 선진 대학으로 파견했던 유학생 출신이다.
연구팀은 약정 금액 상당의 쎄트렉아이 주식을 향후 KAIST에 증여할 예정이다.
‘우리별 위성 연구기금’으로 명명된 이번 기부금은 우주 분야의 혁신적·창의적 기술 연구를 위해 사용된다. 정부 등으로부터 공식적인 예산을 받는 연구 과제가 되기 전 단계 아이디어나 시작품을 개발하는 수준의 선행연구를 뒷받침하는 용도다.
KAIST는 인공위성연구소장을 포함해 인공위성연구 개발에 헌신했던 10인 내외의 교수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수시로 평가하고 선정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우리별 위성 개발이라는 거대한 모험에 뛰어들어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간 연구팀의 의지를 이어받아 우주기술 분야의 차별성과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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