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찾아가는 사진관’

소실된 앨범 속 사진 대신 새로운 추억 선물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2-08-09 17:47:47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북 울진 어르신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바라봄사진관, 에이팟코리아

산불은 집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태웠다. 지난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부분 고령인 이재민들은 소중한 재산만 잃은 게 아니었다. 두툼한 앨범들에 소중히 간직했던 추억의 사진들 역시 잿더미가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에이팟코리아가 지난 6월 전문 사진작가를 초대해 이재민 어르신들과 피해 마을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전달했다.


하지만 사진작가만으론 부족했다.


그러던 중 성신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전공 기반 사회기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전공 학생들과 봉사단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손을 내밀었다.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성신여대와 관련 전공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다시 촬영이 시작됐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성신 체인지 사회봉사단, 포러스(성신여대 학생홍보대사) 등 30여 명이 각자의 전공을 살려 참여했다.


뷰티산업학과 학생들은 사진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과 헤어를 지원했고 간호학과 학생들은 어르신 건강 상태 체크와 낙상 예방 교육 등을 맡았다. 성신 체인지 사회봉사단과 포러스는 어르신들의 한복 환복과 이동을 지원했다.


손녀딸 같은 대학생들이 마을에 오니 마을에 활기가 넘쳤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안수현 학생(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은 “각자의 특기와 재능을 살려 이재민분들께 잠시나마 행복한 순간을 선물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다”며 “산불 피해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과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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