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해사 박물관, 광복 77주년 특별전
하와이 이민 1세 생활상·안중근 의사 유묵 공개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2-08-09 15:05:39
한국인 최초의 공식적인 집단 이민지는 하와이다. 1902년 12월 인천에서 121명의 노동자를 태운 갤릭(Gaelic)호가 하와이로 향했다. 이후 1905년까지 약 7400여 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하와이로 이주했다.
하와이에 도착한 이들은 사탕수수밭에서 힘들게 일하며 고달픈 이국 생활을 이어갔지만,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한인회와 군대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의연금 모집에 나서는 등 독립운동의 숨은 주역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점차 잊히고, 그 무덤 역시 방치되거나 사라지고 있다.
창원대학교와 해군사관학교가 이들을 먼지 쌓인 앨범 속에서 꺼낸다. 11일 창원대 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 연합특별전시회가 그것이다.
한미수교 140주년이자 하와이 이민 120주년,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회에는 초기 하와이 이민자들의 묘비 탁본을 비롯해 당시 여권, 선박 승선자 명부, 독립운동 의연금 기부자 명단 등 당시 이민자 삶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자료들이 공개된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묵 ‘임적선진 위장의무(臨敵先進爲將義務, 보물)’와 ‘청초당’(靑草塘, 보물)도 함께 전시해 조국 독립에 대한 하와이 한인들과 안중근 의사의 의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 기간은 8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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