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UNIST, 한국형 의과학자 양성 '맞손'
의과학자 양성 위한 학술교류협정 체결
오혜민
ohm@dhnews.co.kr | 2022-07-11 15:21:20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울산대학교가 11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양 대학의 협정에서는 특히 서울아산병원이 양 대학 의과학자 양성 협력병원으로 참여해 바이오메디컬분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해 ‘대학-특성화대학-협력병원’으로 체계화한 국내 의학분야 교육·연구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학적 관점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할 의과학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국내 최초의 예과-본과-대학원의 전주기적 의과학 교육인 ‘한국형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양 대학은 또한 내년 2학기부터 울산의대 학부생과 석·박사과정을 대상으로 전공기초교육을 하는 MD(의사과학자) HST 트랙을, UNIST 학부생을 대상으로 해부학 등 임상중심교육을 하는 ME(의공학자) HST 트랙을 각각 운영한다.
UNIST는 이 프로그램으로 공학과 자연과학 등 분야 10개 전공이 참여하는 의과학원을 개설해 기존 임상분야에 한정된 의과학자가 아닌 ‘공학 기반 의사과학자’ 교육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2학기 울산의대 예과 1학년 40명이 UNIST 학생들과 함께 메디컬AI(인공지능)와 재생재활공학, 게놈공학 등 예비 의과학자로서 기초 교과목을 이수한다.
김승후 울산의대 학장은 “의대 졸업생들이 병원으로만 진출하지 않고, 의과학자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학부과정에서부터 연구와 의료기기의 중요성을 경험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협정의 배경을 섦명했다.
정웅규 UNIST 바이오메디칼학과장은 “각각 이론-임상 통합교육과 의공학융합교육으로 특화된 같은 지역의 대학이 기존 시도됐던 의과학자 양성의 시행착오를 보완해 최적의 의과학자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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