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수능 첫해, “서연고 너마저”…인문계 합격점수 하락

2022학년도 주요 19개대 인문계 합격점수 모두 큰 폭 하락해
2021학년도 서‧연‧고 순에서 서‧고‧성으로 변화…올해도 점수 변동 클 것

백두산

bds@dhnews.co.kr | 2022-06-14 11:27:43

지난해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 합격자 분석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주요 19개 대학 인문계 합격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Y로 지칭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 연세대는 인문계 합격점수 순위가 2위에서 6위까지 하락했다.


종로학원은 14일 통합 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주요 19개대 정시 최종 합격자 70%컷 백분위 점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19개 대학 인문계 합격점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인문계 합격점수 순위가 2021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순에서 2022학년도에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순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합격 점수의 경우 문‧이과 통합 수능 전해인 2021학년도에는 서울대 293.8점, 연세대 287.9점, 고려대 287.7점, 한양대 284.3점, 이화여대 281.4점, 성균관대 280.6점 순이었다.


그러나 통합 수능이 시행된 2022학년도에는 서울대 288.3점, 고려대 280.0점, 성균관대 277.2점, 한양대 275.1점, 이화여대 271.6점, 연세대 269.0점 순으로 전체적인 성적 하락과 연세대의 합격점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대학 모두 인문계 합격점수가 낮아진 가운데 연세대는 18.8점, 인하대는 18.0점, 숙명여대 16.1점이 하락했다.


즉 인문계열에서는 서연고 순위마저 바꿀 정도로 통합 수능의 영향력이 대단히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의 영향력이 서연고의 순위 마저 변화시켰다”며 “통합 수능으로 선택과목간 유불리 정도 확인이 어렵고,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 또한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자연계 주요 19개대 합격점수는 6개 대학이 상승하고, 나머지 대학은 소폭 하락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대학은 세종대로 9.5점 상승했으며, 동국대, 아주대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통합 수능 전환으로 수학에서 불리한 문과 학생들의 합격점수가 중상위권 모든 대학에서 합격점수 하락으로 연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과 학생들의 불리함은 통합 수능 2년차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올해 또한 대학‧학과간 점수 변동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임 대표는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점수가 공개되지 않는 선택과목간 점수차에 따른 문이과 유불리 정도 파악이 어렵고,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상황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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