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지식으로 ‘AMC 익스피리언스’…아주자동차대 경험기반 학습 프로그램

백두산

bds@dhnews.co.kr | 2022-05-03 07:00:00

AMC 익스프리언스 참가 차량이 드리프트를 하고 있다. 사진=아주자동차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AMC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VIP 고객 대상으로 운영해 온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학습 요소를 가미한 경험 중심 교육프로그램이다.



드리프트 기술 경험할 수 있는
‘AMC 드리프트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아주자동차대의 주말은 보통의 대학과 다르다. 주말에도 캠퍼스는 자동차 배기음과 타이어 소리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매주 주말이면 아주자동차대의 AMC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AMC 드리프트 익스피리언스가 주행실습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현역 레이싱 선수가 운전하는 드리프트 차량에 학생이 동승해 다양한 드리프트 기술을 경험해보고, 차량의 성능‧특성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매 프로그램마다 적게는 50여명, 많게는 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주중 정규 수업을 통해 이론을 배우고,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주말이면 현업 종사자들과 교류하고 현장의 순도 높은 지식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9일과 10일 열린 AMC 드리프트 익스피리언스에는 아주자동차대 레이싱팀과 팀맥스파워, 사일룬타이어, RG팩토리, 메인텍, 스트림컴퍼니, 팀FRC, fbi레이싱, 포스모터스 드리프트 팀 등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참여했다.


박상현 모터스포츠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접하기 힘든 자동차 산업의 분야들을 체험해보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Education(교육)+Play(놀이)의 합성어 Eduplay 방식으로 주말에도 즐기고 체험하며 학습이 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C 윈도우 틴팅 익스피리언스’ 개최
틴팅 이론·기술 접해 직접 시공까지


아주자동차대 학생들이 틴팅 필름 부착 실습을 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는 AMC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MC 윈도우 틴팅 익스피리언스도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썬팅이라고 알려진 틴팅은 햇빛 차단이나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차량의 유리에 특수한 필름을 붙이는 것이다.


미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틴팅 필름 회사인 플래티넘(PLATINUM)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 매니저로부터 틴팅의 이론과 기술을 수업받고, 자신의 차량에 직접 시공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즉시 해결하고 실습해 봄으로써 짧은 시간에 고급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날 교육을 받은 모터스포츠전공 김태형 씨는 “이런 방식의 교육은 처음이었다”며 “전문가들과 꼬박 이틀을 함께하며 적성도 파악하고 졸업 후에 직업이 될 수도 있는 유망 분야를 미리 체험하고 회사의 지원으로 고가의 틴팅 필름을 내 차에 직접 시공하는 성취감도 느끼는 최고의 특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AMC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자동차 관련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개발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ip. 경험의 중요성


미국의 교육학자 데일(E.Dale)은 ‘학습의 원추(Cone of Learning)’라는 이론을 통해 교육에 있어 경험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다수의 학생에게 특정한 지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시키고 2주 뒤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도출해 본 결과, 단순 읽기를 통해 학습했던 학생들은 읽은 내용의 10%를 기억했고, 그림·사진 등의 시각 매체와 함께 학습을 했던 학생집단은 30%를, 영상 등의 시청각 매체를 함께 사용한 학생들은 전체 내용의 50%만 기억했다. 하지만 학습 내용과 관련된 체험을 통해 학습을 진행한 학생 집단은 무려 90%의 학습 내용을 기억했다.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에 있어 경험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학습 성과를 높임과 동시에 교육을 받는 학생으로 하여금 견문의 폭도 넓혀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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