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등 5개대, 아시아 3개국에 우수 교육과정 수출한다

아주대, 세종대, 호남대, 동아대, 부천대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제도’ 선정
11개 교육과정, 우즈벡, 중국, 베트남 현지 대학에 개설
아주대, 타슈켄트 아주대에서 5년간 건축공학, 건설시스템공학, 전자공학 학사학위과정 운영

이승환

lsh@dhnews.co.kr | 2022-04-14 06:00:00

아주대와 세종대 등 5개 대학이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베트남 등 3개국에 11개 우수 교육과정을 수출한다. 사진은 지난 해 12월 아주대를 방문한 압두코디르 토슈쿨로프(왼쪽에서 세 번째)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장관 일행이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아주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아주대와 세종대 등 5개 대학이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베트남 등 3개국에 11개 우수 교육과정을 수출한다.


교육부는 국내 대학이 분교나 캠퍼스를 설치하지 않고 해외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제도’ 선정 대학을 14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5월 제도 신설 후 두 번째로 시행된 이번 선정 심사에서는 재승인을 요청한 2개대 4개 과정을 포함 5개대 11개 교육과정이 운영 승인을 받았다.


자료=교육부 제공

선정 결과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타슈켄트 아주대와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현지의 건축, IT 경기 활성화와 인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건축공학과 건설시스템공학, 전자공학 등 3개 학사학위과정을 개설한다.


국내 교원은 전공필수과목 전체를 담당하고, 아주대 교무처장이 주관하는 AUT 교육과정인증위원회를 운영해 교육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우즈벡인과 외국인 대상 1개 학년 기준 49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세종대는 산둥성 최대 규모 대학인 중국 칭다오농업대에서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대학의 만화애니메이션 교육과정을 청도농대의 3D와 특수효과 등 실습시설을 활용해 제공하고, 핵심 전공과목은 국내 교원이 직접 담당한다. 중국인 대상 1개 학년 기준 120명을 대상으로 3.5년간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호남대는 중국 심천대와 상하이대, 상하이교통대, 베이징제2외국어대, 중국미디어대, 집미대에서 경영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 미디어영상공연학과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한다. 호남대가 중국의 자매대학과 진행하고 있던 공동학위과정 등 협력과정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되지 못해 올해 재승인을 받은 동아대는 베트남 다낭 소재 종합대학인 두이탄대에서 3.5년간 관광경영학 석사학위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2년 과정으로 논문 또는 논문대체 연구보고서를 통과하면 관광경영학 석사학위를 수여한다. 국내교원이 50% 이상의 과정을 영어로 강의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TOEIC 700점) 이상 1개 학년 기준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부천대는 2018년 1차 승인에 따라 타슈켄트 부천대에서 유아교육과와 경영한국어과, 건축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재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과와 건축과는 3년, 경영한국어과는 2년 전문학사과정을 운영하며, 국내교원 담당교과목은 현지에서 대면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유아교육과와 건축과는 3.5년간, 경영한국어과는 2.5년 운영 승인을 각각 받았다.


교육부는 우수한 국내 대학 교육과정의 외국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외국대학의 국내 대학 교육과정 운영기준을 2021년 2월 개정, 학사운영 자율의 폭을 넓히는 등 제도를 지속 개선하고 있다.


또한 진출국의 여건이 다양함을 고려해 교육부가 안내한 운영기준 외의 사항은 자율적 협약 또는 학칙으로 정하게 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내 교육과정을 외국에 제공하고 지원해 우리 대학 교육의 전문성과 역량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대학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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