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대학가…캠퍼스의 봄 ‘만끽’

봄 햇살과 벚꽃 즐기는 학생 가득한 캠퍼스, 대면수업도 기지개
대학생활의 소중함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 “없어 보니 소중한 걸 깨달아”

백두산

bds@dhnews.co.kr | 2022-04-11 17:55:14

지난 8일 한국외국어대 법대 앞에서 학생들이 모여 모처럼 맞은 캠퍼스의 봄을 즐기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지난 8일 봄을 맞아 여유를 즐기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삼삼오오 모여 화창한 봄 햇살과 만개한 벚꽃을 즐기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번 학기부터 수강생이 40명을 초과하는 수업을 제외하고,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외대 교정에는 외국인 학생들도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한국에 유학 온 안젤리카와 배아트리차 씨는 “한국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주말에는 친구들과 함께 벚꽃놀이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내기라고 밝힌 한 학생은 “그동안 입시를 준비하며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비록 공강 시간에 잠시 나와있지만 뿌듯함과 상쾌함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새내기 학생은 “아직 대면 수업이 적어서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조만간 선배들과 만날 예정인데,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이날 캠퍼스에는 군 입대 후 휴가를 나와 찾은 학생도 있었다. ELLT학과 19학번이라고 밝힌 그는 “새내기 이후로 이렇게 학교에 사람이 많은 적은 처음”이라며 “전역 후 3학년으로 복학할 예정인데,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또한 봄을 즐기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도서관 앞 계단에 모여 여유를 즐기는 학생들 모습은 코로나19 이전의 대학 모습이 이러했음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지난 8일 경희대 학생들이 벚꽂이 활짝핀 교정을 거닐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화학과 19학번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새내기로 입학했을 때 본관에서 돗자리를 깔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 대학 생활의 소중함을 없어 보니 소중한 걸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응용영어통번역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활기찬 대학 분위기를 처음 겪는다”며 “같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서 소속감과 유대감, 학교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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