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교 ‘탄소중립 중점학교’ 선정 “유치원부터 생태교육 받는다”
교육부, 환경부, 농식품부, 해수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관계부처 참여
유치원 2개교 포함...유아단계부터 탄소중립 실천 역량 함양
황혜원
yellow@dhnews.co.kr | 2022-03-09 16:43:36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보문고, 삼일공고, 함현고, 합천평화고 등 전국 20개교가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선정 학교는 관계부처의 지원 아래 기후위기와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등이 참여하는 범 부처 사업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학교 구성원이 탄소중립 실천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집중 지원해 생활 속에서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부처는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학교 환경교육 교재, 교구, 기자재 등을 위한 탄소중립학교 운영비와 기후변화 교재, 교과·창의 체험활동 연계 환경교육 교육과정 재구성 등을 지원하고, 교실 공기 질 개선을 위한 교실 숲을 조성한다.
또한 환경부는 ‘꿈꾸는 환경학교’, 농식품부는 ‘농어촌인성학교 연계’, 해수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산림청은 ‘국산 목재체험교실’, 기상청은 ‘기후변화과학 체험콘텐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선정된 학교는 탄소발자국 점검(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관계부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정도를 직접 확인하고, 감축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구성원들이 에너지, 용지 절감, 통학·통근 개선, 음식물 쓰레기 절감, 물 절약 등 감축 활동과 기후변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건물 옥상 녹화, 태양광 발전, 지열 공급, 친환경 차량 운영 등 환경 개선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개 관계부처는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개최해 사업 취지와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이후 워크숍과 컨설팅, 헬프데스크 등을 통해 학교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김해율하유치원(경남)과 빛가온유치원(경기) 등 유치원 2개교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유아단계부터 기후와 환경위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함양함으로써 기후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EBS 등과 함께 유아 기후·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지난 2월에는 누리과정 포털 ‘배움누리’에 동영상 등 현장지원 자료를 탑재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부는 지난해 ‘교육기본법’을 개정하여 탄소중립 실천교육의 기반을 마련했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생태전환교육이 모든 교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학교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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