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실전문제연구단, 산업체 문제 해결하는 이공계 공학인재 양성

임지연

jyl@dhnews.co.kr | 2022-03-04 06:00:00

지난 2017년 열린 인천대 ‘실전문제연구단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지난 2017년 실전문제연구단을 설립한 인천대학교는 지난 5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산업체 실전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이공계 공학인재를 양성해 왔다. 또한 108개 실전문제연구팀을 구성해 특허출원 8건과 논문발표 102건, 산업체 활용 성과물 68건 등 우수 결과물을 발굴함으로써 산업체 실전문제 생성에 참여한 해당 산업체에 최종 연구 결과를 환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상,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학제 팀 구성, 학생간 협업 통한 연구 진행
인천대 실전문제연구단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과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력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DNA 기반 바이오헬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주력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해 왔다. 이를 위해 대학 매칭금 포함 5년간 13억여원을 지원받아 가족회사 등 산학 네트워크, 산학협력연구과제 수행 실적, 인근 산업단지 입주 환경 등을 토대로 바이오, 데이터, 인공지능 등 중점 연구 주제를 설정·운영했다.


현재 실전문제연구단에는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도시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소비자학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팀이 있다.


전자공학과·소비자공학과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 지역사회 및 도시 현안 관련 신규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기공학과·기계공학과·전자공학과 학생들은 ‘고스트 도어 클로징 시스템(GDCS)’을 기존시스템이 가졌던 문제점을 개선해 개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다학제 팀이 ▲압축공기 컴프레서 최적 운영 AI 모델 개발 ▲HF대역(27 MHz) 무선통신 전자회로 개발 ▲전자피부 기술기반 펫패치 및 반려동물 언텍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 ▲인체공학적 차량용 의자 디자인을 위한 생체역학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 2019년 진행된 최종성과공유회에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08개 기업과 실전문제연구팀 운영
이공계 공학인재 518명 양성

실전문제연구팀은 지난 5년간 143개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받아 108개 기업과 실전문제연구팀을 운영했으며, 518명의 이공계 공학인재를 양성했다.


대표 성과로는 지난해 11월 ‘2021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벽력일섬’ 팀이 ‘안전한 고스트 도어 클로징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안전한 고스트 도어 클로징 시스템’은 물체를 감지하는 센서가 없고, 역회전이 불가하며 정해진 제어로만 움직이는 기존 고스트 도어 클로징 시스템의 위험성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물체의 존재를 인식하는 적외선 센서를 활용하고 역회전이 가능한 구조를 설계, 시스템 스스로 물체의 유무를 판단해 끼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했다.


벽력일섬 팀은 특허를 출원해 차량에만 국한하지 않고, 끼임의 우려가 있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 발전시키고 있다.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실전 문제를 해결한 대표 사례로는 ‘정밀 무선 온도관제 시스템 CMS(Chois Monitoring System)’ 개발이 있다. 실전문제연구팀과 초이스테크놀로지가 공동 연구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냉장고에서 적정 온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냉장고 내부에 온도계 부착, 24시간 모니터링과 온도 알람 기능을 보유한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실전문제연구단은 실전문제도전 경진대회, 데이터활용 AI 실무교육, 지역기업 대상 연구성과 시연회​(데모데이), 산학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연구지도 교과목 연계 지도, 창의도전실전 캠프, 대한전자공학회 특별세션, 성과발표회 등 특화된 현장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구과정은 학생경력관리포털에 연구팀 관리 전용 메뉴를 구축해 활용했다. 데모데이, 경진대회, 중간발표, 최종 성과발표회 자료를 업로드 하면 지도·평가에 대한 사항 등 피드백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팀 성과, 지도 등을 종합 반영해 최종 성과발표회에서 우수연구팀, 지도교수, 멘토에 대해 시상했다.


김 훈 실전문제연구단장은 “그간 진행한 1주기 운영 성과를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 양성 사업 등 2주기 사업에 접목하고 대학 간 연합팀 구성, 성과 공유 등이 포함된 컨소시움 사업단 형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지역 특화 분야 연구, 수행 단계별 연구 특성화 지원, 우수 연구 성과 도출 등 현장 연계 미래선도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더욱 고도화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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