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석사과정생, 국제 원자력 기구 마리 퀴리 장학생 선정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석사2기 김소윤 씨
전 세계에서 550여명 지원…방사성폐기물 연구할 예정

백두산

bds@dhnews.co.kr | 2022-02-08 14:22:26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는 원자력공학과 석사2기 김소윤(사진) 씨가 2021년 마리 퀴리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8일 밝혔다.


마리 퀴리 장학생은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서 위대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0년부터 선발하고 있다.


IAEA는 ▲언어능력 ▲성적 ▲연구 분야 등 다방면으로 장학생을 평가한다. 지난해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는데 550여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 씨는 ‘방사성폐기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연구의 계기가 됐다. 방사성폐기물은 원자력 시설 건설부터 해체까지 방사선학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산업 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한다.


김 씨는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민감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방사선을 비롯해 원자력은 에너지원으로 혹은 치료의 도구로 사용처가 무궁무진하다. 원자력의 긍정적인 면은 살리고, 원자력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해 공학자로서 사람들을 안심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리 퀴리 장학생은 졸업 후 IAEA에서 인턴십으로 활동하는 특전도 주어진다. 김 씨는 국제 연구소와 협력 기관에서 인턴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국제기관에서 발간하는 기술보고서 작성에 참여하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다”며 “재학시절 실제 연구한 논문이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적 이미지가 강한 원자력이지만, 실제로 공부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와 공공 협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성별과 무관하게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기다리고 있다. 마리 퀴리의 의지를 이어 사회에 이바지하는 여성 공학도가 많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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