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현대차와 손잡고 아시아 최초 반려동물 헌혈센터 조성

헌혈견 처우 개선, 헌혈 통한 수의 혈액 보급망 확대
현대차, 건국대 동물병원에 5년간 10억원 후원

임지연

jyl@dhnews.co.kr | 2022-01-27 16:50:51

건국대는 지난 25일 현대자동차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과 헌혈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가 건국대 동물병원에 5년간 총 10억원을 후원하기로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건국대 제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건국대학교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반려동물 헌혈센터를 오픈한다.


26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는 현대자동차와 지난 25일 협약식을 갖고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과 헌혈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전기가 될 아시아 최초의 반려동물 헌혈센터 개소·운영을 위해 건국대 동물병원에 5년간 총 10억원을 후원한다.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인 ‘KU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는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KU동물암센터 2층에 자리잡는다. 협약을 통해 건국대 동물병원은 헌혈센터를 운영하면서 헌혈견 처우를 개선하고, 헌혈을 통한 수의 혈액 보급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센터 운영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하면서 헌혈 캠페인 전반을 담당하고, 헌혈견 모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건국대 동물병원은 새로운 혈액 제제들의 연구개발로 수의 혈액학 발전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게 됐다.


전영재 총장은 “세계적으로도 공혈견 문제가 이슈가 된 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는데 건국대 동물병원과 현대차가 앞장서서 반려동물 헌혈 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반향이 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동물병원은 이전부터 병원 내 자체 헌혈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헌혈을 진행한 대형견들에게는 ‘헌혈영웅’ 칭호와 함께 건강검진, 진료비 할인 등 여러 혜택으로 우대해왔다.


이런 헌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19년 현대차와 건국대 동물병원 의료진들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의미있는 협업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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