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 연다

문·사·철 위주 한국학에서 벗어나 기후·환경·의학 등 다분야로 확장

오혜민

ohm@dhnews.co.kr | 2022-01-21 14:03:54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고려대학교는 자교 민족문화연구원이 오는 24~27일 ‘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포니정재단이 후원하고, 국내외 연구자 8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고려대 백주년기념관과 민족문화연구원에서 대면 형식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형식으로 열린다.


민족문화연구원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혼란과 격변의 시기에 새로운 한국학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문(文)⋅사(史)⋅철(哲) 위주로 한국학의 개념을 한정해 왔던 것에서 벗어나 기후⋅환경⋅의학 등 다양한 분야와 교섭해 한국학의 범위를 한국 학문 일반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학문의 방향을 논의하고, 신진연구자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한국 학문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신진 연구자 워크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에는 ‘팬데믹 시대, ‘한국’을 다시본다‘는 주제로 총론 심포지엄이 열린다. 진태원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가 ‘코로나 팬데믹은 어떤 종류의 사건인가:문명론적 고찰’, 전지영 한예종 한국예술학과 교수가 ‘팬데믹 시대 공연예술과 한류’,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5일부터는 앤더슨 칼슨 런던대 SOAS 한국학센터 소장을 초청해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을 하고, 이후에는 ‘사상으로서의 코로나’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한다. 신진 연구자들의 워크숍과 ‘타자로서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각론 심포지엄Ⅰ,Ⅱ도 이어진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 기간 중인 26일에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출간한 ‘테툼어-한국어 사전’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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