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제2외국어 1등급 비율 감소…대입전형 반영 대학 적은 탓

1등급 전년 대비 1.6%p, 2등급 2.1%p 감소해
인문계열 최상위권 제외하면 수능 학습 대비에 크게 관심 없어

백두산

bds@dhnews.co.kr | 2022-01-20 15:16:47

지난해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첫 절대평가로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9과목)에서 1등급과 2등급 학생은 감소하고, 6등급부터 9등급 학생은 30%포인트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일 2022 수능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을 채점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50점 만점 중 45점 이상 받은 1등급의 전체 비율은 2.9%로 전년도 1등급 비율 4.5%보다 1.6%포인트 감소했으며, 40점 이상 45점 미만을 받은 2등급 전체 비율도 5.7%로 전년도 7.8%에 비해 2.1%포인트 감소했다.


과목별로 보면 1등급 비율이 프랑스어Ⅰ 1.33%, 중국어Ⅰ 2.27%, 일본어Ⅰ 1.49%, 러시아어Ⅰ 2.94%, 아랍어Ⅰ 2.83%, 한문Ⅰ 3.68% 등 6과목이 4% 미만이었고, 독일어Ⅰ 11.31%, 스페인어Ⅰ 5.24%, 베트남어Ⅰ 5.09% 등 3과목만 4% 이상이었다.


반면 20점 이상 25점 미만을 받은 6등급부터 10점 미만의 9등급까지의 전체 비율은 68.7%로 전년도 38.5%와 비교했을 때 30.2%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등급 미만 비율은 12.2%로 전년 대비 9.5%포인트 높아졌다.


*출처=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 수능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 응시자는 3만3243명으로 전체 수능 응시자 44만8138명의 7.4%다. 이는 전년도 응시자 5만4851명(13.0%)와 비교했을 때 5.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서울대(인문)를 제외하면 정시에서 해당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고,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극히 적기 때문”이라며 “해당 영역에 응시한 상당수 수험생들이 인문계열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수능 학습 대비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2외국어 활용은 영어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수험생들의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 응시자 수, 비율이 증가하고, 상위 등급 비율이 늘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대입 전형에서 해당 영역 상위 등급에 대한 가산점 제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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