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오는 29일 개교 50주년 기념 로켓 발사

항공우주공학과와 학부생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협업 개발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12-28 13:56:06

KAIST 개교 50주년 기념 로켓 모습. 사진=KAIST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소형 과학로켓을 오는 29일 오전 발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발사되는 기념로켓은 길이 3.2m, 지름 19cm, 무게 51kg의 소형 과학로켓이다. 에탄올과 액체산소를 각각 연료와 산화제로 사용하는 추력 150kg의 액체로켓 추진기관을 사용했다.


KAIST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개교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의 의미와 함께 소형 액체추진 로켓 시스템의 설계·제작·시험을 거쳐 발사까지 이르는 과정을 통해 경험과 역량을 확보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개발된 액체추진기관의 성공적 연소, 설계 궤적을 따른 비행, 지상국과의 교신, 탑재 항법장치의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기념로켓 발사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 설치된 발사장에서 진행된다. 제주지역의 자연환경과 공역 등을 검토해 최적지를 선정했으며, 지난 7월 성사된 제주도-KAIST 우주개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장소를 선정했다.


이번 기념로켓은 KAIST 항공우주공학과와 학부생 창업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협력조직인 페리지-KAIST로켓연구센터의 주도로 개발됐다.


한재흥 KAIST 항공우주공학과장은 “이번 발사를 통해 확보한 과학로켓시스템 기술을 학과의 설계·시스템 중심 교육에 활용해 각종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학과가 주도해 설계된 과학로켓을 정규 항공우주시스템 설계 교육 커리큘럼에 활용하는 사례는 국내외 어떤 항공우주공학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설계교육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념로켓 개발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소형위성을 지구저궤도에 투입시킬 수 있는 초소형발사체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더 높은 곳까지 위성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날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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