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국어가 최대 변수”…국어 만점자 급감

평가원, 2022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국어 만점 28명뿐
1등급 등급컷, 국어 131점‧수학 137점…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5점, 수학 10점 상승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12-09 18:20:37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지난달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경향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5점과 10점 상승했다. 특히 국어영역 만점자는 지난해 151명에서 28명으로 대폭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 147점이다. 지난해 수능 최고점보다 국어는 5점 상승하고, 수학은 10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치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치가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 점수가 오르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이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은 전년에 비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을 얻은 만점자가 2700여명에 달해 만점자가 28명에 불과한 국어에서 최상위권의 희비가 갈렸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와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1점, 수학 137점이었으며, 비율로는 각각 4.01%, 4.2%다. 2등급은 124점, 127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인문계는 국‧수‧영 변별력이, 자연계에서는 국어와 탐구 변별력이 높아졌다”며 “인문계는 사실상 국어 변별력이 절대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은 6.25%로 지난해 12.7%의 절반에 불과했다. 그러나 2등급 학생이 지난해 6만9051명에서 올해 9만6441명으로 2만7390명이 증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영어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다.


사회탐구영역은 전반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치와 법이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 77점을 기록한 지구과학Ⅱ가 가장 높았고, 화학Ⅰ, 물리학Ⅱ가 68점으로 가장 낮았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 77점을 기록한 상업 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도 N수생의 강세는 여전했다. 재학생에 비해 N수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와 수학 가, 수학 나 등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의 비율은 27.2%로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평가원은 10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12월 30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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