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올해 수능 문제 출제 오류 없어”

생명과학Ⅱ 20번 문항도 ‘문제 없다’ 판단
이의신청 76개 문항 모두 ‘이상 없음’ 판정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11-29 17:00:00

지난 18일 대전도안고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고사실을 찾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는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입시업체 등에서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과목 20번 문항에 대해 출제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평가원은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지난 22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1014건의 문제·정답 이의신청 중 단순 의견 개진이나 중복 등을 제외한 총 76개 문항에 대해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특히 수능 직후부터 출제 오류 논란이 있었던 영어 34번 문제와 생명과학Ⅱ 20번 문제에 대해서도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두 문항은 각각 454건, 156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문제로, 영어 34번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2번 선택지 외에도 3번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은 제시문에 나오는 내용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시문을 주어진 설정에 따라 계산하면 특정 개체 수(동물 수)가 0보다 작은 ‘음수’인 –10이 되기 때문에 모순된다는 것이다.


종로학원은 “생명과학Ⅱ 20번은 문제 설정 자체가 잘못됐다”며 “주어진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집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20번 문제는 오류”라고 주장했다.


평가원은 영어 34번 문항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없었으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에서 제기된 바와 같이 이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준거로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의 타당성은 유지된다”며 “해당 문항의 정답을 ⑤번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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