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도 별도시험장에서 수능 응시
교육부,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실시…응시자 50만9821명
코로나19 유증상자 별도시험장 및 병원‧생활치료센터 지정
수능 1주 전부터 전체 고등학교 원격수업 전환…의심 증상자 PCR검사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10-19 10:00:00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며, 수능 3주 전부터는 수험생에 대한 상황관리가 실시된다.
수능 2주전부터는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해 320여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수능 1주 전에는 수험생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11월 11일~18일)한다.
교육부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수능 문답지 보안관리 등을 핵심으로 관련 부‧처‧청, 시‧도교육감,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들과 합동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자 응시기회 제공
우선, 수험생의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응시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형별 시험장이 마련된다.
19일 기준으로 일반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을 1255개 지정했으며, 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2895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을 112개소(676실)를 마련했으며,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33개소 지정했다.
수능 3주 전부터 체계적 관리
교육부는 수능 3주 전부터 수험생에 대한 상황관리를 실시한다. 확진 및 격리 수험생이 해당되는 시험장에 배정하기 위함이다.
수험생 중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발생한 경우 보건소는 교육청과 지자체 관련 부서에 해당 내용을 통보하도록 했으며, 확진 수험생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에 지정된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야 한다.
격리 수험생은 자가 격리를 실시하다가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응시하게 된다.
확진 및 격리 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서 응시가 불가능하므로 수험생은 확진 및 격리 여부를 반드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수능 2주 전부터는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한다. 기간은 11월 4일부터 수능 전날인 17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서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320여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스터디카페와 게임제공업소‧노래연습장‧영화상영관 등 수험생 출입가능성이 있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시행한다.
수능 1주 전부터는 수험생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기간은 11월 11일부터 수능 당일까지다.
고교가 아닌 시험장 학교는 11월 15일부터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각 시‧도교육청은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원격수업기간을 연장해 시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권장된다. 이를 위해 수능 전날인 11월 17일에는 보건소의 PCR검사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된다.
수능 당일인 11월 18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며, 수능 실시 이후에는 시험장에 대한 사후소독, 응시자 및 관리‧감독 인력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 ‘오전 10시 이후’
시험 당일에는 시‧군 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 등교 시간(6시~8시 10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전철·지하철·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2시간(7시~9시)’에서 ‘4시간(6시~10시)’으로 2시간 연장하고 증차 편성한다.
또한 수험생 등교 시간대를 고려해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을 단축해 증차 운행하며, 여건에 따라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 집중 운행할 계획이다.
각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 등을 지역별 수험생 주요 이동 경로에 배치해 수험생에게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시험 당일 시험장 인근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차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걸어가야 한다.
소음‧자연재해 대비 및 문답지 보안 체계 마련
교육부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분~35분, 25분간)을 통제시간으로 설정,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험장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 서행 운행하고 경적은 자제토록 하며, 야외 행사장·공사장·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기상악화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악화 등 돌발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및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시험장을 배치하고, 포항 지역 등은 11월 초 교육부·시도교육청·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며, 그 외 시험장은 시도교육청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진 발생에 대비해서는 상시 점검(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지진 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능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보관‧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철저한 경비체계를 마련한다.
문답지 수송 시 경찰인력을 지원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운송·보관 등 안전관리를 위해 전체 86개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비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백신접종, 수험생 유형별 응시환경 구축, 수험생 상황관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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