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부마민주항쟁 42주년 맞아 '민주언덕' 조성
새벽벌도서관 앞 부마민중항쟁탑·민주열사추모비 등 재단장
오혜민
ohm@dhnews.co.kr | 2021-10-08 13:11:17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민주화정신을 기리고 민주열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뜻을 담아 교내 새벽벌도서관 앞 언덕을 ‘민주언덕’으로 재단장하고 기념행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대는 오는 16일 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부터 10.16 부마민중항쟁탑과 고 양영진 열사, 고 장재완 열사 등 부산대 출신 민주열사의 추모비가 자리하고 있던 3000㎡규모의 새벽벌도서관 앞 언덕을 민주화 기념 공간으로 재단장하는 사업을 추진해 자연석 포장과 야외계단 설치, 기념비 이설, 수목·화초류 식재, 등의자 설치 등 시설 보수작업을 했다.
또한, 건물 쪽에 인접한 기존 인도를 정비하고 녹지를 확장해 언덕 중앙으로 민주화 관련 추모비를 재배치함으로써 보행과 추모 동선을 정리했고, 주변 건물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계단을 신설했다.
원하는 대학 구성원과 시민 누구나 민주열사 추모와 함께 자연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산책길에 식재디자인을 도입하고, 장식가벽, 잔디마당, 자연석계단 등을 조성해 공원화했으며, 조명도 설치해 야간방문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대학본부 총무과는 부산대 민주화 발자취 기념·열사 추모를 위한 학생 작품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과 기타 각종 전시매체를 활용한 ‘민주화 아카이브’ 공간을 민주언덕에 조성해 오는 22일까지 학내 구성원뿐 아니라 부산시민들이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 총장은 “지난해 총장 취임 후 그동안 방치돼오던 이곳 새벽벌도서관 앞 부마민중항쟁탑 주변을 부산대의 자랑스러운 민주화 기념장소인 ‘민주언덕’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재단장 사업을 추진해 부마민주항쟁과 민주열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민주동문회는 매년 부산대 민주열사들을 추모하는 ‘부산대 민족민주열사 합동추모제’를 오는 9일 민주언덕에서 열고, 민주언덕 조성을 기념해 민주동문회원들이 모은 1000만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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