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군산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가결과에서 변화 없어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대학의 총력 다해 노력할 것
백두산
bds@dhnews.co.kr | 2021-10-28 11:04:05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교육부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체면을 구긴 군산대학교가 평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군산대는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앞서 군산대는 가결과에서 미선정 대학으로 뽑힌 뒤 평가의 공정성 제고를 촉구하며 이의신청과 반박 보도문 발표, 1인 피켓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발표에서 이의제기에 대한 실질적인 반영은 이뤄지지 않았다. 군산대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고등 공교육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교육과정 및 대학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기초학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나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군산대는 이번 평가에 대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역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대학교를 국가가 인정치 않는 자기 모순적 평가이며, 정성평가에서 선정과 미선정의 결과가 달라지는 지금의 평가 시스템에는 문제가 많다”, “객관적인 지표가 매우 양호한 탄탄한 시스템을 가진 국립대학교를 평가자의 주관이 반영되는 정성지표로 깎아내리는 것은 국가가 더욱 지원하고 강화해야 할 공교육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성을 드러낸 것” 등의 지적이 제기됐음을 밝혔다.
군산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대는 기존에 가진 강점이 아주 많은 대학”이라며 “교육부가 밝혔던 것처럼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미선정된 대학 또한 재정지원 가능대학으로 다른 재정지원사업에 신청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에 있어서도 제한이 없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과정 혁신을 위해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대학의 총력을 다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군산시의회와 전북도의회, 군산지역 시민단체, 산업체 관계자, 동문, 지역민, 학부모 등 많은 분들이 군산대를 적극 지지하며 많은 힘을 실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다는 말을 명심하고 이번의 위기를 군산대가 더욱 탄탄한 반석 위에 설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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