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간이방·천로금강경 등 영남대 소장 서적 3종, 경북도 문화재 지정
김주원
kjw@dhnews.co.kr | 2021-10-27 16:19:43
[대학저널 김주원 기자] 영남대학교가 소장하고 있는 서적 3종이 경북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됐다.
27일 영남대에 따르면 문화재로 지정된 책은 구급간이방과 천로금강경,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등 3종이다.
구급간이방은 1489년(성종20)에 윤호, 임원준, 허종 등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편찬한 언해본 의학서적으로, 질병을 127개 부문으로 나눠 그 치료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임란 이전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인본(印本)의 글씨가 선명하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책이 매우 희귀해 조선시대 국어와 의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천로금강경은 중국 송나라 임제종의 승려인 천로 도천(일명 야보)이 쓴 책으로, 진나라의 고승 구마라집이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에 주석을 달고 송(頌)을 붙인 목판본이다. 13세기 중엽에 간행된 책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전래되고 있는 야보의 계통 판본 가운데 간행 시기가 가장 빠른 판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당나라의 종밀이 저술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에 대해 송나라의 혜정이 그 요지를 해설한 것이다. 1378년 간행된 목판본으로, 전해져 오는 책이 드문 희귀본으로 자료적 가치가 높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지정된 문화재 외에도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보물 제239호와 고산자 김정호의 청구도 보물 제1594-2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보물 제1939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 보물 제1940호 등 4점의 보물을 포함해 다수의 문화재급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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